다큐멘터리 드라마《격동 50년》제65화

1. 제목 : ‘대한민국 퍼스트레이디’


2. 기획의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한민국은 10번째 퍼스트레이디(김윤옥)를 맞아들였다. 그런데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는 여전히 육영수 여사가 서거했던 1974년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적어도 퍼스트레이디상(像)에 관한한, 대한민국은 20세기인 것이다.
  왜일까? 우리 사회 근간을 지배하고 있는 뿌리 깊은 남성 우월주의, 겸양과 절제를 여성의 첫 번째 덕목으로 쳐왔던 유교적 이데올로기 탓일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의 첫 번째 참모라는, 그래서 국정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쳐왔다는 이 중요한 현실이 간과되거나 외면되어 왔기 때문일 것이다.
  21세기의 가장 이상적인 퍼스트레이디의 모델은 고(故) 육영수 여사와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의 조합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적 의미의 부덕(婦德)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 의미의 영부인 프로젝트가 개발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 대통령 부인들의 업적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불가피하다 하겠다.
  이 같은 의도에서《격동 50년》제65화 ‘대한민국 퍼스트레이디’는 과거 대통령 부인들 가운데, 크든 작든 어떤 족적을 남긴 인물들을 위주로, 21세기 새 시대가 요구하는 영부인상과 비전을 창출해보고자 한다.


3. 주요 내용

1) 육영수
- 양지회 발족(1964), 서울대 정영사 건립(1968), 재단법인 육영재단 설립(1969), 서울어린이대공원 개장(1973), 정수직업훈련원 개원(1973) 등의 영부인 프로젝트
- 박정희의 채홍사(採紅使) 박종규와의 갈등
- 윤필용 사건을 통해서 본, 육영수의 시대 인식과 한계
- 유신에 대한 육영수의 입장
- 1974년 서거

2) 이순자
- 12·12 총성의 그날 밤, 연희동
- 전두환 대통령의 취임식, ‘저 남자가 과연 내 남편이 맞는가요?’
- 화려한 청와대 입성과 생활
- 새세대육영회, 새세대심장재단과 재벌가 접촉
- 이철희·장영자 사건과 2허(허화평 허삼수)와의 대결

3) 김옥숙
- 제2부속실, 무조건 반(反) 이순자 영부인상을 구상
-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 백담사 유배와 새 영부인 김옥숙과의 불화
- 부부 합동의 노태우 비자금 조성
- 사후를 위해 조카 박철언을 지원

4) 손명순
- 청와대의 조용한 내조자
- 한보 사건으로 촉발된 아들 김현철의 구속, 이로 인한 남편이자 대통령과의 갈등

5) 이희호
- 여성 사회 지도자, 정치 참여자로서의 영부인 시대 출발
- 그러나 아들 문제 앞에서 무너지는 영부인
* 정치 브로커 최규선, 김홍걸에 대한 이희호의 각별함을 알고 접근. 최규선, 김홍걸을 통해 이희호를 움직이고, 궁극적으로는 국정에 관여하려 함. 결국 최규선 게이트 발생
* 포스코 유상부 회장에게 막내 김홍걸을 각별히 부탁

6) 권양숙
- ‘국모의 학벌’ 소동을 일으킨 송만기 사건을 통해서 본 영부인의 조건


4. 등장인물

- 육영수, 박정희, 박종규, 이후락, 윤필용
- 이순자, 전두환, 허화평, 허삼수
- 김옥숙, 노태우, 박철언,
- 손명순, 김영삼, 김현철
- 이희호, 김대중, 김홍걸, 최규선
- 권양숙, 노무현 등


5. 방송 : 2008년 5월 1일~7월 30일(79회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