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9일 (월) 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 / 상황별 맞춤 음악

** 센티멘틀(감성적)해 질 때 듣고 싶은 음악

* 4위 - Antonio's Song / Michael Franks

미국 출신의 보사노바 재즈 가수 '마이클 프랭스'의 1977년 작품으로 인기 차트와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 빅 히트한 노래. 'Sleeping Gypsy'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보사노바 재즈의 거장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음악세계를 흠모한 작품.

* 공동 5위 - The Saddest Thing / Melanie Safka

미국 출신의 포크 여가수 '멜라니 사프카'의 1970년 작품으로 인기 차트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  한국적인 정서의 애틋한 선율에 실린 슬픔이 깃든 멜라니 사프카의 드라마틱한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

* 공동 5위 - Those Were The Days / Mary Hopkin

지난주 소개.

* 공동 7위 - Songs From a Secret Garden / Secret Garden

노르웨이 출신의 뉴에이지 혼성 듀오 '시크릿 가든'의 1996년 작품으로 이들의 데뷔 앨범 ‘Songs from a Secret Garden’의 타이틀 곡.

시크릿 가든은 한국적인 정서의 뉴에이지 음악을 하며 국내에서 유난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5년 ‘Nocturne’으로  유럽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40년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노래가 아닌 기악곡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 공동 9위 - Soldier of Fortune / Deep Purple

영국 출신의 5인조 하드록 그룹 '딥 퍼플'의 1974년 작품. 3기 멤버인 'David Coverdale'의 쓸쓸한 보컬과 잔잔한 키보드 연주가 일품. 어느 노병이 옛 추억을 그리며 군인의 직분을 끝내 떨치지 못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 공동 9위 - Crying Game / Boy George

영국 출신의 남성 가수, ‘보이 조지’의 1992년 작품으로, 동명의 영화 주제가로 사랑받았다. 사랑하는 여인이 떠나가 버리고 남은 것은 슬픈 사랑의 몫, 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달에게 위로 받으려는 한 남자의 애절한 내용이 돋보인다.

* 11위 -  C'est La Vie - Emerson Lake & Palmer

영국 출신의 3인조 프로그래시브 록 밴드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의 1977년 작품. 이들의 명반 'Works Vol.1'에 수록된 곡으로 심오한 인생 철학을 노래했다. 키스 에머슨의 영롱한 키보드 연주와 그렉 레이크의 베이스와 보컬, 칼 파머의 드럼 연주가 멋진 하모니를 이루었음.     C'est La Vie - 이것이 인생이에요.

* 12위 - I'm in Love With You / Steve Forbert

미국 출신의 남성 싱어 송라이터, ‘스티브 포버트’의 1979년 작품으로 사랑의 감정을 차분하게 노래한 곡. 발표 당시 국내 다운타운과 다방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