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16일 (화) / 제 292 회

MBC 심야스페셜 <디지털 시대의 신 인류 탐구>

제 2 부 : 감속의 미학, 느리게 살기

선행학습, 암기 위주의 입시학원이 아닌 슬로우 학원이 있다면? 대
학 입시생들이 한 달에 한 번 씩 농촌에 가서 노작활동을 하고 자
신이 재배한 유기농 음식으로 식사를 한다. 조급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명상과 좌선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이들의 "느린" 학습방법을 
살펴본다. 도시를 떠나 완주로 귀농, 황토집을 짓고 농사를 지으
며 자연에 거스르지 않는 삶을 사는 전희식씨, 안정된 직장과 모
든 것을 버리고 몇 년째 감속의 미학을 선택한 부부화가.. 그들은 
왜 느리게 사는 법을 선택했을까? 
한편 개인의 수준이 아닌 지역 공동체로서 슬로우 운동을 추진하
고 있는 곳이 있다. 일본의 가케가와시(市)가 바로 그곳. 느리게 살
기 위한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