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6일 (월) / 제 374 회

MBC 심야스페셜「 동양의 지혜, 아유르베다 」 

동서양을 막론하고 부는 웰빙 열풍! 
온갖 스트레스와 패스트푸드, 환경오염에 찌들은 현대인들에게 새
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아유르베다’다.
아유르베다는 산스크리트어로 ‘삶’을 뜻하는 ‘아유(Ayu)'와 ’앎‘을 
뜻하는 ’베다(Veda)‘가 합쳐진 말로, 말 그대로 삶의 과학, 장수의 
지혜를 담은 철학이다. 5천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모든 동양의학
의 뿌리가 된 아유르베다는 최근 서구인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유르베다는 건강과 무병장수를 위한 의학! 그 비결은 놀라울 정
도로 단순하다.  제대로 된 섭생법’과 긍정적인‘삶의 자세와 습관’
을 지킨다면 병에 걸리지 않고, 거기다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
인데.. 칼도 주사도 없는 수술실, 수천 종에 달하는 허브로 만든 다
양한 오일을 통한 마사지, 100% 천연약재만으로 놀라운 효과를 가
져오는 아유르베다. 5천년부터 이어져온 비결 통해 진정 건강한 삶
이란 무엇인가, 현대인을 괴롭히는 몸과 마음의 질병을 다스리는 
생활의 지혜를 탐색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 1 부 : 웰빙, 자연에서 치료하다

# 서구인의 열광 - 소마테람 아유르베다 리조트를 가다
인도 전통의학의 본산지 남부의 께랄라 지방.
아유르베다 전문치료를 받기 위해 오는 이들은 모두 외국인들이
다. 만성질환과 스트레스등을 치유하기 위해 찾아오는 것인데..이
들이 받는 치료는 무엇일까?

인체의 독소를 제거함으로써 정화시키는 ‘신체정화요법’과 체질에 
따른 철저한 식이요법, 그리고 명상과 요가다. 신체의 건강과 함
께 치료의 최고봉은 영혼의 치료에 있다는 것인데..
오일을 머리에 뿌리거나 담그는 ‘시로다라’( ) ‘시로 바스티’( )는 
지극히 단순한 치료법, 그러나 현대인의 만성병인 불면증과 스트
레스, 신경과민 등에 특효. 치료에 쓰이는 100% 천연오일의 효능
과 치료과정을 통해 불안에 휩싸인 현대인의 질환을 조명해본다.

# 물, 불, 바람, 흙, 대기 - 5가지 요소
우주만물과 인체를 이루는 기본요소는 물,불,바람,흙,대기, 이 다
섯가지다. 아유르베다는 이것에 근거해 인체의 체질을 3가지로 나
눈다. 바람의 요소가 강한 ‘바타(vata)’ 물과 불의 요소가 강한 ‘피
타(pitta)’ 불의 요소가 강한 ‘카파(kapa)’. 이 세 가지 성분은 인간
의 육체와 마음과 의식, 그리고 병리학적 기능을 조절한다. 이 세 
가지가 깨지면 거기서 병이 생기는 것이다.  
때문에 아유르베다에서는 진맥과 관찰, 삶을 들여다보는 방식으
로 환자를 진단해 체질을 알아내고, 깨진 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것
이 치료의 핵심. 그 치료는 주사도 수술도 아닌 섭생법과 천연약재
가 전부다. 우리 한의학과 같은 듯 하며 다른 아유르베다만의 체질
법과 치료과정을 통해 치료를 넘어 철학에 가까운 인도의학의 정
수를 찾아본다.

# 치료의 비결은 자연에 있다
“께랄라 아유르베다 병원과 제약회사를 통해 본 자연의 힘 ”
병원이나 요양소는 모두 허브를 직접 재배하는데, 아유르베다 치
료에서능 약품이나 음식을 모두 천연 허브를 사용하기 때문. 수천 
종에 달하는 허브는 길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풀에서부터 히
말라야에서만 자라는 귀한 허브까지 다양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클로버가 위장병에 특효인 약재로 사용되고 있는데..식물의 뿌리
와 열매, 줄기와 잎사귀 모두 약재로 사용하는 것은 5천년간 삶 속
에서 얻은 지혜와 경험을 체계화시킨 것.

허브는 약 뿐만 아니라 바타,피타,카파 체질에 필요한 음식으로도 
변신하는데, 소마테람 리조트에선 250여가지의 메뉴가 만들어진
다. 이중 대표적인 체질별 음식, 섭생법을 통해 ‘음식이 약’이라는 
아유르베다의 지혜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