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7일 (화) / 제 395 회 

MBC「심야 스페셜」<속도의 시대, 느리게 살기>

제 2 부 : 느림의 삶, 그 진정한 조건

국내의 경우 고소득층, 전문직을 중심으로 다운시프팅 현상이 일
어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계층의 분화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일반 직장인들이 도시를 떠나 다
운시프팅을 할 수 있는 형태는 직장을 따라 지방으로 이주하는 경
우이다. 그렇다고 모두 만족하는 삶은 아니다. 다운시프팅은 단지 
거주지만 시골로 옮기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족과 자녀학
업문제 등 국내의 경우 걸림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마을전체가 다운시프터들로 형성돼 있는 독일의 ‘레벤스가르텐’ 사
람들을 통해 다운시프팅을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지방
으로 이전한 국내 한 기업의 사원들의 생활을 통해 한국에서 진정
한 다운시프팅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