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5일 (화) / 제 423 회

MBC 심야스페셜 <바다의 숲, 산호>

제 2 부 : 우리의 미래자원, 제주 연산호
제주도 문섬 주변지역 연산호 군락지가 작년 12월 문화재청의 인
가로 천연기념물 제 442호로 지정됐다. 문섬 일대는 다양한 산호초
와 해조류가 모여 살고 아열대산 어류의 서식지가 형성돼 있는 생
태계 보고다. 이곳이 2002년부터 해양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
면서 바다를 찾는 사람들의 관심도 훨씬 높아졌다.

그러나 이 곳 연산호 마을에 위기가 닥쳐왔다. 바로 서귀포항 남방
파제 확장 공사가 계획되면서 연산호 군락에 있는 산호를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들이 콘크리트로 뒤덮이게 된 실정이다.이런 상황
을 두고 나온 해결방안이 바로 연산호 이식작업인데...세계 최초 
연산호 이식 작업이 성공할지의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경험은 물
론 시간도 없는 상태여서 많은 전문가들도 우려하고 있는 상황...
성공만 된다면 제주 연산호의 미래는 아주 밝을 것이다.

우리가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던 자연의 선물. 제주도 연산호 군락
지...지금 우리가 이대로 산호를 보호하지 않고 내버려둔다면 우
리 미래의 천연자원창고를 한 순간에 놓치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
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 연산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미래의 천연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설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