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3일, 4일 

여성이 희망이다

2부 : 백조, 날개를 펴다

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추구하
기 위해서는 남성의 노동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데 이의를 제기
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여
성들이 양산되는 현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는 단순히 여성 개인
의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생존에도 꼭 필요하다. 

여성의 노동력 활동을 단순히 성평등이나 사회정의 실현의 차원에
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경제적 생존의 문제로 해석하고 있는 프랑
스. 
청년실업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에서 취재진은 23살의 실
업여성 페티마를 만났다. 
 
3년째 백조생활을 하고 있는 페티마. 수십번의 이력서를 내고도 마
음에 드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페티마와 같은 여성을 위해 프랑스 
정부는 ANPE (프랑스 직업고용안전센터)를 개설하고 프랑스 직
업교육 협회를 통해 직업교육까지 실시한다. 
웹프로그래머의 일을 버리고 페인트 공으로 새롭게 출발한 페티마
의 취업성공기를 통해 정부의 지원책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보자. 

현재 국내 청년실업 인구는 50만명 이상, 이중 여성의 실업률이 남
성보다 2배 이상. 여성의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란 사실을 대변해주
고 있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는 청년실업
을 해결할 수 없다. 지역과 연계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새로
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여성가족부와 전국 8개 대학. 이들은 
이미 1차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55.2%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
다. 이 사업을 통해 김치푸디스트로 활동하고자하는 여대생들의 
취업도전기.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