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26일 (목) / 제 8 회
◎ 오노 요코전
- 존 레논의 아내로 익숙한 전위예술가 오노 요코.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그녀의 기본사상이 배어있는 40년 회
고전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렸는데.
존 레논의 명성에 가려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작품세계
를 소개한다.
◎ 서울 토박이들이 기억하는 천변풍경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이 많은 청계천 거리.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청계천 복원 사업을 앞두고 이곳을 기록으
로 남기기 위해서라는데.
그런가하면 광교 밑으로 물이 흐르던 70년전 청계천 풍경을 고스
란히 담고있는 소설 [천변풍경].
이 책을 기억하는 서울 토박이들과 함께 추억의 청계천 거리를
따라가 본다.
◎ 박성봉 교수의 아스팔트 천변풍경
청계 3가에서 9가까지 고가도로가 청계천 시대. 적은 돈으로 마
음에 드는 문화를 찾아 헌책방 거리, 동시상영 극장을 헤매던 40 -
50 세대들. 박성봉 교수와 함께 있는 아스팔트 천변풍경 속으로 떠
나본다.
◎ 2003 청계천의 명물 박한기 손간판 할아버지
청계천 4가 골목골목에 줄줄이 붙어있는 페인트칠 간판들.
7, 80년에 유행하던 페인트 칠 간판을 2003년 6월 오늘까지 써오
는 할아버지가 있다.
커다란 함석간판을 가게 위에 걸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일일
이 손으로 쓰던 추억의 간판들.
일명 손간판 할아버지로 통하는 박한기 할아버지의 37년 청계천
인생얘기를 들어본다.
◎ 문화현장 / 체험으로 배우는 문화현장
어린이들에게 어려운 예술작품, 놀이터처럼 가깝게 친해질 수 있
고 아름답지만 키우기 어려운 풍란, 쉽게 배워볼 수 있는 문화공
간 2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 바탕골 미술관
바라만 보는 딱딱한 예술 작품 가까이 하는 덴 만들어 보고 체험
하는 게 제일인 법.
직접 티셔츠에 예쁜 그림도 그려보고, 도자기, 한지까지 만들어
보고 예술작품이 공원에서 보물찾기 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문화
공간을 소개한다.
- 풍란 전시회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 그러나 사람의 손길도 많이 가는 까다롭기
로 유명한 풍란.
풍란의 특성도 배워보고 저렴한 가격에 얻어갈 수 있는 풍란 경매
까지 향이 있는 풍란 전시회 현장을 들여다본다.
◎ 책 읽어주는 TV
천변풍경 (박태원 지음 / 깊은샘 출판사 펴냄)
1930년대 청계천변에 사는 서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세
태 소설로 청계천의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월북
작가 박태원의 대표적 작품
청계천은 살아있다 (이경재 지음 / 가람기획 펴냄)
청계천의 옛모습, 조선시대와 일제시대, 해방후 청계천에 걸린
수많은 다리와 청계천 주변지역에 얽힌 일화와 전설, 야사 등 서
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책
- 그밖에 신간서적 7권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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