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11일 (목) / 제 28 회
◎ 나무에 상상력을 불어넣는 목수 - 김진송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를 한 이름있는 미술 평론가이며
문화평론가 였던 김진송.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의 희한한 제
목의 책으로 이 땅의 수많은 먹물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지식인인
그가 4년 전 목수로 전업했다. 이후 여러 차례의 목각 전시회를 통
해 목수 김씨로 더욱 유명해진 그는 지난 1년동안 나무로 만드는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했고, 내년 2월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
전’을 앞두고 있다. 장인 정신과 소소한 일상으로부터 비롯된 유쾌
한 상상이 직접 깎은 나무인형들에 의해 “이야기”로 완성된 것인
데... 목수가 되어 말하는 그의 미술론과 일상에서 더욱 소중해지
는 예술의 존재를 만나본다
◎ 비틀즈는 영원하리! - 비틀 마니아
20세기 팝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로 손꼽히는 영국의 전설적
인 그룹 비틀즈. 얼마전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 ‘Let it Be' 앨범이
33년 전의 아나로그 기획 그대로 탄생, 마니아뿐만 아니라 당시를
추억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고 있다. 세대를 막론하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Pop 음악에 선정되는 비틀즈의 음악! ’나
는 비틀즈에 미쳤다‘를 외치는 비틀 마니아와 비틀즈 카피밴드를
만나 이 세상에 없지만 아직 죽지 않은 “비틀즈”를 만나본다.
◎ 대한민국에서 밴드로 산다는 것
- 와이키키 브라더스 밴드 !
음악에 미쳐 음악에 평생을 건 사람들, 4인조 밴드 ‘와이키키 브라
더스’!!
임순례감독의 영화 ‘와이키키브라더스’의 실제모델로 더 잘알려진
팀의 리더 최훈씨는 아직도 밴드를 이끌고 클럽에서 7-80년대를
풍미했던 올드팝과 가요들을 연주하며 관객들과 함께 지난날의 향
수를 자극한다.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그저 음악에 미쳐 27년
동안 음악 인생을 살아온 이들의 꿈과 현실, 그리고 그들이 말하
는 대한민국의 클럽문화를 들어본다.
◎ 부엌의 축제 “ 부엌프로젝트- 세 개의 고무장갑”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엌의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여성의 전유물처럼 느끼는 부엌을 가족 모두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여성축제 “부엌 프로젝트 - 세 개의 고무장갑”. 어머니들이
겪은 그동안의 말못할 부엌 스트레스에서 아이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 부엌 전시회’까지 가족 모두의 문화로 발전하기 위
한 부엌의 부단한 노력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 문화 현장
손끝의 공예<포셀린페인팅>
-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포셀린페인팅의 현장
오페라 <라보엠>
- 크리스마스의 로맨스를 담은 환상의 대형뮤지컬
한일현대미술전
-한국 일본의 미술계 원로및 중진 작가들이 참여하는 미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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