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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V 날개를 펴라 -30년의 기억-


기획 : 곽동국       
연출 : 임남희    조연출 : 조윤미
글.구성 : 장은정   취재 : 김초롱

방송시간 :
2006년 10월 1일 (일) 밤 11: 30

 



기획의도


로보트 태권V가 탄생한 지 30년의 세월이 흐른 올해, 태권V를 기념하는 많은 행사가 열렸다. 한동안 잊혀졌던 태권V가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하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사람들. 태권V 때문에 운명을 결정하고, 인생의 꿈을 갖고, 로봇 공학의 발전을 이룬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편의 만화영화가 가진 강력한 힘을 확인해 본다. 그리고 이렇게 소중한 문화 콘텐츠가 50년,100년 우리 곁에서 영원히 남기 위해선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 알아본다.

 

■ 주요내용



 로보트 태권V로 인해 한 가족의 운명이 결정되었다. 바로 태권V 영화 음악 작곡자 최창권씨 가족이다. 당시 아버지의 노래를 씩씩한 목소리로 부른 두 아들은 모두 음악가로 성장하였다. 중학교 1학년의 나이로 태권V 주제가를 부른 둘째 아들은 많은 가수들의 인기 리메이크 곡 ‘세월이 가면’을 부른 가수 최호섭씨, 그리고 깡통 로봇 주제가를 부른 막내아들 최귀섭씨는 현재 태권V 뮤지컬을 기획중인 뮤지컬 음악 작곡자이다. 첫째 아들 최명섭씨 역시 가업을 이어 음반 프로듀싱을 하며 앞으로 동생과 호흡을 맞춰 태권V 뮤지컬을 제작하려 한다는데... 노환으로 현재 요양 중인 아버지 최창권씨와 세 아들을 만나 76년 당시 유명 스타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이야기와 함께 최근 근황을 전격 취재하였다.

 

 태권V 관련 물품을 수집하고 있는 남상우씨를 만난 곳은 종로구의 한 재개발 지역이다. 철거를 앞둔 빈집을 돌아다니며 버려진 물건들과 쓰레기 더미를 뒤적이고 심지어는 쓰레기 매립지의 땅을 파고 있는 행동은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인다. 하지만 그는 빵 봉지 쓰레기 하나도 태권V 그림이 인쇄됐다는 이유로 보물 다루듯 한다.

10년간 땀과 노력, 수 천 만원의 비용을 들여 일궈낸 그의 개인 창고에는 1000여점 이상의 태권V 관련 물품들이 가득하다. 영화 원본 시나리오, 당시 100원짜리 완구, 딱지, 포스터, 뽑기 틀 등의 진귀한 물품들과 그가 직접 수년에 걸쳐 만든 태권V 캐릭터 모형들은 태권V 미니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데.. 부인의 구박과 주위사람들의 만류가 있지만 그는 오늘도 태권V 테마파크를 만들 그 날을 위해 어김없이 태권V를 찾아 나선다.

 

 만화 영화 마징가Z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후지TV에서 방송 된 ‘마징가Z 로켓 펀치 대결!’선반회사 테크노 윙의 젊은 기술자들이 알루미늄으로 만든 무게 70kg의 로켓 펀치를 치바현 한 채석장에 세워진 대형 마징가Z의 팔에 장착해 발사를 시도했다. 과연 드럼통을 명중시킬 수 있을 것인가!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는 순간, 로켓 펀치는 100m 앞의 드럼통을 훌륭하게 명중시키며 공상을 실현시켰다.

 일본의 유명 건설회사 마에다 건설은 연간 72억 엔, 기간 6년5개월이라는 공사 견적을 내고 마징가Z 지하기지 건설 프로젝트의 수주를 기다리고 있다. 수조의 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마징가Z가 고속으로 밑에서 올라오는 애니메이션 속의 장면을 실현할 격납고를 실제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마에다 건설 판타지 영업부의 열혈사원들을 만났다.

 

 우리나라에서도 로보트 태권V를 만들어 보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우리나라 공학계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학자들이 모여 태권V 10대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태권V가 실제 비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전투기에서 이용하는 수직이착륙 기술을 이용해야한다는 공학자들의 연구와 레이저 빔, 주먹무기, 각종 내부 시스템에 대한 연구 발표가 있었다. 10-15년 후 거대로봇의 실현가능성을 전망하며 미래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학생들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과 일본은 휴머노이드 로봇 강국이다. 양국에서 유독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이 활발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그 배경에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

 아시모를 만든 회사 Honda의 로봇 개발팀에서 담당자들은 초창기“아톰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20살 때 본 태권V 만화 영화 때문에 로봇 공학자가 되었다는 서울 산업대 김영석 교수. 바위산이 열리고 그 안에서 로봇이 나오는 꿈을 꾸던 청년은 한국의 세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보노보를 개발하였다.

 로봇 애니메이션이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어떻게 자극했는지 양국의 개발 현장을 찾아 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 외에도 일본의 대표 캐릭터 아톰을 주민으로 영입하려는 일본 니자시청의 기발한 계획, 43년간 아톰을 살아남게 한 기획의 비결, 절대 창작으로 알려진 아톰 탄생의 비밀 - 데츠카 오사무가 아톰 모방한 것은 무엇일까? -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캐릭터 개발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독점 취재했다.

 


 

* 연출자 : 임남희 PD  (동영상 인터뷰)

1993년 입사

<화제집중 생방송 6시>
설날특집다큐 2부작 <21세기 음식대전>
후지TV공동제작 8.15특집 2부작<한일 이십대>
<PD수첩> <타임머신> <사과나무> 

 





2006/09/25(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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