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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失戀, 사랑을 위한 시련


기획 : 곽동국       
연출 : 조능희       조연출 : 손현동
글.구성 : 남지윤   취재 : 김은아

방송시간 :
2006년 11월 05일 (일) 밤 11: 30

 



기획의도


수많은 이들이 사랑에 상처받고 실연을 경험한다. 말로는 이별도 사랑의 한 과정이라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이별’보다 ‘사랑’의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한 달간, MBC스페셜은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는 20~30대 남녀 6명과 함께 집단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각기 다른 사연의 아픔을 갖고 한 자리에 모인 그들. 심리검사, 토론, 상황극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실연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방법을 시도해본다. 때로는 그가 되고 때로는 그녀가 되어, 나를 알아가고 사랑과 이별을 생각하는 진솔한 자리. 상담을 시작하고 한 달 후, 그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본 프로그램은 ‘실연’에 관해 좀 더 진지하게 탐색함으로써 이별의 상처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실연을 새로운 인생으로의 전환점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이별 영화 ‘봄날은 간다’의 각본을 맡았던 류장하 감독과 ‘번지점프를 하다’의 작가 고은님, 가요 ‘아름다운 구속’, ‘벌써 일 년’등 수많은 사랑 노래를 탄생시킨 작사가 한경혜와, 젊은 층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이별 노래 ‘그 남자 그 여자’의 가수 바이브를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들어본다.

어느 70대 노부부의 짧은 인터뷰에서도 발견된 소중한 추억처럼,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밤. 옛 사랑을 떠올리며 나의 삶을 반추해 보자. 기억속의 그 혹은 그녀가 나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만큼 행복했고, 우리의 남은 인생을 어떻게 잘 살아갈 것인지...

 


 

■ 주요내용


사랑의 끝에서 새로운 나를 찾아 떠나는 6명의 남녀들...

 

심리학적으로, 실연 후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제 1단계. 상실의 단계
제 2단계. 수용과 치유의 단계
제 3단계. 성장의 단계

헤어지고 나서 사람들이 느끼는 실망, 우울, 배신감. 그리고 분노로 인한 무절제한 행동이 일어나는 상실의 단계. 현실을 인정하고, 헤어진 것을 합리화하여 상대방과의 좋은 추억만을 기억하려는 수용과 치유의 단계. 실연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생각하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으며 자기 계발에 힘쓰는 성장의 단계. 이 세 가지 극복 단계가 만화가 심승현의 감성터치로 부드럽게 묘사된다.  


* 삽화 : 심승현

감성만화 <파페포포> 시리즈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대학시절 사귄 첫사랑의 기억을 되새김하며 그린 <파페포포 메모리즈> <파페포포 투게더>와 <프라미스-눈 많은 그늘나비의 약속>의 작품이 있다. 그가 표현하는 실연의 아픔과 사랑은 어떤 것일까.

--> 심승현씨의 삽화보기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고 그들이 이별하기까지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 영화 ‘봄날은 간다’. 당시 영화의 각본을 맡았던 류장하 감독을 통해 영화 속 숨어있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사랑 이야기를 펼쳤던 작가 -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작가이기도 한 - 고은님을 만나 작품에 투영된 사랑과 이별에 관한 생각들을 나눠본다. 그 밖에 ‘아름다운 구속’ ‘나의 연인’ ‘벌써 일 년’ 등 수많은 사랑 이야기를 음악과 결합시켰던 작사가 한경혜, 젊은 층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이별노래 ‘그 남자 그 여자’ 의 작사가이자 가수인 바이브를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애잔한 선율과 함께 느껴본다.


- 영화감독 류장하

자기가 아름답게 사랑했던 사람이 한 명만 있어야 순수한 건 아니잖아요. 하나의 페이지가 지나가면 또 다른 페이지가 지나고 이런 것들이 다 헌책방에 가면 쌓여있는 책처럼 책 향기를 뿌리면서 자기의 삶을 되돌아봤을 때 아름다운 기억이 되게 그렇게 해야죠.

- 사진작가 박성빈

잊어야 하는 건 이별한 사람이 아니라 서운하고 아프고 미안했던 감정들이라 생각해요.

- 작사가 한경혜

그 사람하고 끝난 거지 사랑이 끝난 게 아니에요. 결국은 다음 사랑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별하는 거지 이번 사랑으로 끝나는 게 아니에요.

- 가수 바이브

옷이나 머리도 많이 해보고 자기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걸 찾을 때가 있는 것처럼, 사랑도 그런 것 같아요. 이별에 대처하는 것도 그렇게 자신이 찾아 나서서 알아내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 극작가 박수진

자기 이별을 거울 보듯이 대면했을 때 더 담담해지지 않을까요.. 나중에 나이 먹어서 추억이 될 때, 병뚜껑을 열었을 때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예쁜 추억이 되는 건지 악취가 나는 나쁜 추억인지는 병 닫는 사람이 만드는 거라 생각해요.

 


 

* 연출자 : 조능희 PD

1987년 11월 입사

<생방송 아침만들기> <700년전의 약속><경찰청 사람들>
<휴먼다큐 우리는><MBC스페셜><성공시대><피디수첩>

<행복한 부부,이혼하는 부부>,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연출

 





2006/11/0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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