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를 보았다 - **시 연쇄 강도살인 사건 <1부>.
# 잔인하게 칼에 찔려 살해된 한 여자, 범인은 연쇄 살인범?!
1997년 12월, 시내의 한 사무실에서 경리 직원인 최은주(가명)가
칼로 십여차례
찔린 채 잔인하게 살해된다. 풀어진 옷차림으로 보아 성폭행 후 살
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낯선 범인에 대한 경계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면식범일 가능성 높아 살해된 최은주의 주변 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다. 범인이 사무실에서 훔쳐간 100만원 중 십만원권
수표 5장을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꾼 사실이 밝혀지고, 그 과정에
서 수표 뒷면에 이서한 전화번호가 평소 최은주와 알고 지내던 보
험회사 직원 이명수(가명)의 전화번호와 유사함을 발견하게 된다.
이명수는 용의자로서 조사를 받았으나 뚜렷한 혐의점이 증명되지
않아 일단 풀려난다.
그리고 며칠 후, 경찰서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두 달전 ** 동 모
자 살인 사건의 거실에서 발견된 메모지에 적힌 이름이 수표에 이
서된 이름인 ‘이정재’와 동일하다는데... 두 개의 증거물에 적힌 ‘이
정재’라는 이름은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동일인으로 연쇄
살인범인가?
# 한 장의 메모지와 두 장의 수표, 그리고 단 한명의 목격자
과연 두 사건은 동일인에 의해 저질러진 연쇄 살인사건일까?
경찰은 서둘러 국과수에 메모지와 수표의 필적감정을 의뢰한다.
그 결과 동일인의 필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은주 강도 살
인 사건과 **동 모자 살인 사건의 범인은 동일인인 것으로 판명된
다. 경찰은 김영숙(가명), 한선진(가명) 모자 살해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한선영(가명)을 불러 은행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범인의
얼굴을 확인하는데... 한선영은 특이한 걸음걸이와 비슷한 생김새
로 화면 속의 남자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경찰은 용의자였던 이명
수를 한선영과 대질시키기위해 찾아갔지만 이명수는 이미 행방을
감추고 사라지고... 끈질긴 추적으로 인해 잠복한지 20여일만에 이
명수를 검거! 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한선영은 과연 이명수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인가?
# “처음부터 죽일려고 한건 아닌데...
죽을죄를 졌습니다. 미안합니다.”
한선영은 이명수가 자신의 엄마와 오빠를 죽인 범인이란 것을 한
눈에 알수 있었지만, 이명수는 계속 자신의 범행을 부인한다. 피해
자인 한선영는 이명수 앞에 무릎을 꿇고 울면서 통곡하고, 그 모습
을 보다 못한 이명수는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며 자신도
죽여달라고 말하며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다. 이명수의 범행 자백
으로 이명수는 모자 살인사건과 최은주 강도 살인 사건의 3명을 연
쇄살해한 혐의로 구속 , 법정에 선다.
# 재판 도중 달아난 피고인!
과연 그는 도주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수사 당시 피해자인 한선영 앞에서 모든 범행을 자백했던 피고인
이명수! 하지만 법정에 서자 자신의 범행을 전면 부인한다. 첫번
째 증인으로 출석한 한선영은 어머니와 오빠가 처참하게 살해당하
는 현장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인데 자신이 본 범
인이 범행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커다란 충격을 받고...
한선영과 이명수, 피해자와 피고인 중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
는 것일까?
한선영에 이어 증인으로 서게된 이명수의 친구인 서영철(가명)은
최은주가 살해되던 날, 이명수와 함께 당구 친 알리바이를 진술하
지만, 검사측 증인인 당구장 주인의 증언에 따라 알리바이가 조작
된 사실이 밝혀진다. 또한 국과수의 필적 감정 또한 두 사건은 동
일인에 의한 범행이라며 재판은 점점 피고인에 대한 불리한 정황
들이 속속 밝혀지는데...
법정 분위기가 허술해진 틈을 타 자신은 억울하다고 외치며 도주
를 기도한 피고인 이명수! 그의 도주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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