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살인 - 필리핀 갱단 청부살인사건 <1부>.
# 대낮 주택에서 발생한 가정주부의 의문의 피살사건
199x 년 x월 x일 대낮 자신의 집 앞에서 가정 주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얼마전 자신의 집에 강도가 들었다며 경찰에 신변보호요
청을 해왔던 100억대 재산가의 아내로 남편과 이혼소숭중에 있었
던 허유미(가명,35세)로 밝혀졌다. 허유미의 신변보호를 위해 다가
오던 형사에게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 이성수(가명,27세)는 피해자
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다. 인적사항 확인 결과 살해된
피해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피해자 허유미
의 주변을 조사하던 검찰은 피해자의 옆집에 살던 박선화(가명)에
게 피해자가 살해되던 날 운전기사 강한민(가명,29세)이 찾아와 피
해있으라는 말을 했었고, 다음날 아침 친정으로 가려다 살해되었
다는 말을 듣게 된다. 허유미는 왜 살해되었던 것일까?
# 세명의 피고인, 이들은 왜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던 것인가?
허유미의 살해 방조죄로 구속된 운전기사 강한민은 피해자 허유미
의 사촌 시동생인 최영모(가명)에게 한달전쯤 필리핀에서 이성수
가 올 것이라며 돈과 숙소를 제공해 주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
어 피해자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알려준 것 뿐이라고 진술한다.
결국, 피해자 허유미의 사촌 시동생 최영모는 허유미의 살해교사
혐의, 운전기사 강한민은 살해 방조 혐의, 이성수는 살인혐의로 구
속되어 각각 재판을 받게 된다.
피고인 최영모는 법정에서 자신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인 사촌형
최영근(가명)을 무시하며 욕을 하는 피해자 허유미를 도저히 참고
볼 수가 없어 살해했다고 순순히 자백하게 된다. 피해자 허유미를
살해한 피고인 이성수는 필리핀에서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 늘어
난 빚 때문에 가족들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최영모의 제안을 받
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진술한다.
그러나 변호인측은 처음 접견 당시에 자신이 살인을 교사한 게 아
니라고 진술했었던 최영모가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고 범행사실을
인정하는데 의혹을 제기하고 재판부에 선고공판을 연기 해 줄 것
을 요청한다.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 여자문제가 복잡한 남편이 피해자를 죽이려 하는 것
같았다는 이웃의 증언
변호인측은 허유미가 살해되었는데도 남편 최영근이 아직 입국하
지 않았다는 것이 의심스러워 주변인물을 상대로 집중조사를 시작
했고, 피해자 허유미와 옆집에 살던 박선화를 증인으로 세우게 된
다. 박선화는 허유미의 남편 최영근은 누구든 자신의 뜻을 거슬리
는 것을 못참아했고, 외국에 가서까지 딴 살림을 하며 여자문제가
복잡했으며 피해자 허유미는 매일 맞고 살았지만 이혼조차 쉽지
않았었다고 증언한다. 그리고 허유미가 살해되기 며칠전 누군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으며 남편이 자신을 죽이려 하는 것 같다는 말
을 했었다고 증언한다. 그러나 피고인 최영모는 사촌형인 최영근
은 이혼을 요구하는 허유미를 설득해 마음을 돌려보려 노력했으
며 박선화의 증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자신이 허
유미를 살해했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변호인측은 최영모가 최영근의 죄를 뒤집어 쓰려한다고 생
각에 최영모를 설득하게 되고 결국 최영모는 모든 사실을 털어놓
게 되는데.....
# 새롭게 드러난 사건의 전말...
과연 사건의 진실은 밝혀질 것인가?
피고인 최영모는 피해자 허유미가 살해되기 한달 전 필리핀에 머
물고 있는 최영근을 만나러 갔을때 최영근은 허유미를 죽여버린다
는 말을 했고, 필리핀에서 사람을 보낼테니 그 사람을 도와주라는
부탁을 했었다고 진술한다. 그러나 자신은 이성수를 직접 만난 사
실은 없으며 운전기사인 강한민을 시켜 돈과 약도만 전달 했을 뿐
이라고 주장한다.
변호인측은 피고인 최영모의 살인교사죄를 살인방조죄로 공소장
을 변경해줄 것을 요청하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공소장을 변
경, 피해자 허유미의 남편 최영근을 소환할 것을 지시한다.
검찰은 최영근을 살인교사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요청을 하지만 쉽
게 잡히지 않았다. 필리핀 인터폴은 최영근을 수사하던 중 필리핀
폭력조직 킬링파의 두목 케이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냈고, 이성수
도 킬링파의 두목 케이의 지시를 받고 허유미를 살해하게 된 것이
라는데....
결국, 최영근은 3년간의 도피생활 끝에 제보를 받고 찾아간 한인경
찰에 의해 체포된다. 과연 사건의 진실은 밝혀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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