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총 - 여배우 총기 살인미수 사건.
* 인기 영화배우 집에서 일어난 총격사건!
19XX년 9월 10일 새벽. 영화배우 진수혜(가명) 집에서 총격 사건
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진수혜는 영화 제작시 소품으로 구입했던 권총을 호신
용으로 보관해오다 집에 도둑이 들자 직접 권총을 발사한 것이라
고 밝힌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진수혜 집을 조사하던 중 옷장에
걸려 있는 여러 벌의 남자 옷을 발견하고 사건 현장에 제3의 남자
가 총을 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진수혜와 스캔들이 났던 남자들
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는 시작되고, 검찰은 총격당시 진수혜가 입
고 있던 나이트 가운에 대해 화약흔 검사를 의뢰하는데...
* 침입자에 대한 정당방위 인가?
수사 결과 진수혜의 나이트 가운에서 화약흔이 검출되어 진수혜
가 직접 총을 쐈다는 주장을 뒷받침 해준다. 하지만 진수혜가 사용
한 권총은 영화 소품용으로 구입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진수혜의 진술에 의문점이 제기 된다.
한편 검찰은 집에 침입한 절도범에게 총을 발사, 복부 관통상을 입
힌 피고인 진수혜를 불법총기 소지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하고
진수혜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데... 피고인 진수혜
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총을 쏜 것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침입
자를 향해 정당한 방어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도주하
는 사람을 뒤에서 쏜 사실은 살인 미수에 해당한다고 반박한다.
또한 검찰은 사건 직후 진수혜의 방에서 남자 옷이 발견되었던 사
실을 근거로 사건 당시 제3의 남자가 침실에 함께 있었고, 그 사실
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절도범의 입을 막기 위해 총을 발
사, 살해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 사건 현장에 있었던 제3의 남자...
권총을 발사한 사람은 누구인가?
제3의 남자가 함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 되면서 언론의 관심은 진
수혜 총격 사건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재벌 2세 최권성(가명)과 진
수혜가 내연관계라는 제보가 들어온다. 검찰은 최권성의 주변을
수사하고 진수혜와 연인 사이였던 최권성이 사건당일 진수혜와 함
께 있었고, 진수혜가 사용했던 권총이 최권성의 총이었다는 사실
이 밝혀진다. 그러나 최권성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권총을 진수혜
에게 호신용으로 사용하라고 주었을 뿐 자신은 사건과 아무런 관
련이 없다고 진술한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인 최권성을 진수혜와 함께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하고 연인 사이였던 진수혜와 최권성은 함께 법정에 서게 되
는데...
* 피고인과 증인의 엇갈린 진술...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총격사건의 피해자인 절도범 김영복(가명)은 사건 당시 남자 목소
리를 들었다고 증언하며 최권성을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최권성은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진수혜 역시 자신이 직접 총을 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건 당일 진수혜 집에 있었던 매니저 유성민(가명)은 사
건 직후 진수혜의 가운을 입고 총을 들고 있었던 사람은 바로 최권
성 이었다는 결정적인 증언을 한다. 하지만 최권성은 평소 진수혜
를 좋아하던 유성민이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하는 것
이라고 반박하는데... 여배우 총기 살인미수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
며 재판부는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
이번 주 <실화극장 죄와벌>에서는 여배우 총기 살인미수 사건의
쟁점을 재구성하고 사건 이면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