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통신] 을지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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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규,2006-03-21

만물은 조용히 잠을 자고 있고 주위는 깜깜하다. 양구에 있는 을지전망대 일출을 촬영코자 새벽 5시 숙소를 출발하였지만 오늘도 날씨가 도와줄 지 의문이다. 벌써 네 번째 오르는 길이다. 그 동안 올라올  때마다 번번히 전방에 안개가 끼거나 흐려서 일출을 전혀 촬영하지 못했던 곳이다.

어제 일기예보에는 강원도 지역에 눈이 왔다고 하였는데 이곳은 거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전망대 입구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눈이 약간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정상에 도착하니 눈이 하얗게 쌓여 있다. 아래는 봄을 재촉하듯 비가 왔지만 이곳 정상 고지에는 눈이 온 것이다. 마치 겨울을 보내기 아쉬운 듯이.
 게다가 전망대 앞에 북측 지역 계곡에 운해가 하얗게 흐르고 산봉우리만 조금 보인다. 이곳 날씨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동쪽으로는 운해 위로 서서히 빨간 기운이 뻗치는 걸 보니 오늘 일출이 끝내줄 것 같다. 그래! 지성이면 감천이지 정성을 들이니까 하늘도 알아주는가 보다.

부랴부랴 눈 덮인 언덕에서 철책선을 걸어 미속촬영을 하다. 이윽고 회오리 밤만한 빨간 해가 떠오르고 찬란한 빛이 축복을 내리는 양 온 천하를 비추인다. 이 장관을 어찌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으랴 그저 누구 말마따나 "에그머니"란 감탄사만 연발 할 뿐.
 해가 떠올라 구름이 걷히는 듯 하더니 산 너머에서 안개가 물밀듯이 밀려와 뻔히 바라다 보이던 산을 하얗게 덥어버리다 안개가 걷히면서 산봉우리가 드러나길 수차례 아, 이 무슨 날씨의 조화인가!!  그토록 보이길 거부하던 그 모습을 이제사 보여주는 것은 우리 촬영 팀이 친근해 진 탓이던가.

철책과 마른 풀잎에도 하얀 눈꽃이 멋있게 피었다. 그동안 이런 장면을 촬영하려고 그렇게 무진장 애를 썼건만 바로 이곳 을지전망대에서 멋진 일출과 아름다운 눈꽃을 촬영하다니. 
 그런데 해가 떠오르고 있는 저 곳 향로봉은 아직도 촬영팀을 거부하고 있었다. 그쪽 산신령님은 아직도 그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가 부끄러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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