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막내격인 진금자 할머니가 올해 칠순을 맞았다.
예동에서는 칠순은 아직 ‘청춘’을 의미한다.
벚꽃이 화창하게 핀 날,
마을 노인들을 모시고 칠순잔치를 벌였다.
함께 산 지 이제 50년.
김경근 할아버지는 자신이 첫 날 밤에 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궁금한 신부의 얼굴. 족두리를 벗기고 보니 신부의 얼굴이 너무 못생겼더란다. 김경근 할아버지는 1주일을 혼자 우셨단다.
예동마을 노인 모두 결혼하던 날, 남편? 아내의 얼굴을 처음 보았단다.

예동마을의 전설 같은 이야기 하나.
밤에 잠깐 본 남편의 얼굴.? 온 식구가 둘러 앉아 아침을 먹는데, 남자들 중
누가 자신의 남편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더란다.? 그래서 새색시가 물었다.

“누가 내서방이요?”

 
MBC
(주)문화방송 대표이사 안형준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267 (03925) MBC대표전화 02-789-0011
iMBC
(주)아이엠비씨 대표이사 김남중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255 (상암동 문화방송미디어센터 10층)   1:1 고객문의 바로가기   메일 : help@imbccorp.co.kr
사업자등록번호 107-81-78996 통신판매업신고 2014-서울마포-0761 부가통신사업신고 002483호
통신판매업 정보 확인 호스팅 서비스 제공 L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