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3일 (일) / 제 155 회
▶ 우리 머리 속 지우개 (1979)
1979년, 오스트리아의 한 유치장. 그 속에서 신원미상의 한 남자
가 발견 됐다.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심한 탈수 증세
로 간신히 목숨을 유지하고 있었던 이 남자...과연 그는 누구이며,
왜 유치장 안에 갇혔던 것일까? 또한 누가 이 남자를 그곳에 가둔
것일까?
사건의 진상은 이랬다. 경찰서 내에서도 최악의 파트너로 꼽히는
덤과 더머(가명). 이들은 평소부터 유달리 심한 건망증으로 주위
사람들을 항상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는데...그러던 어느날 미세
한 교통사고 피의자를 검거하게 된 덤과 더머. 의기양양하게 심문
을 마치고 피해자를 잠시 유치장에 가두어 두었던 것. 하지만 문제
는 또다시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이를 까맣게 잊어버리게 된 것
이다. 결국 피해자는 18일 동안이나 아무런 조치 없이 유치장 안
에 방치 되어 무려 24kg이나 살이 빠지게 되었다고...
사소한 물건에서부터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는 까지 누구나 한번
쯤은 경험해 보는 단기 기억 장애, 건.망.증! 이 건망증이 가져온
충격 실화. 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 오 마이 베이비 (Oh, my baby) (1970)
내 안에 경전 외우는 신동 태아 있다?!
녹음기 하나로 인도네시아 전 국민을 속인 한 여인의 지상최대 거
짓말 프로젝트!
어리숙한 첫 아들 때문에 고민하던 자하라 폰나. 그러던 어느날 그
녀에게 새로운 희망이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둘째 아이를 임신하
게 된 것. 게다가 임신한 태아는 뱃속에서부터 말을 시작하더니 급
기야 경전까지 외우는 것이 아닌가! 그는 진정 타고난 신동이었
던 것. 얼마 후, 경전을 외우는 태아가 있다는 소문이 알려지자 이
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게다가 이들
이 신동 태아에게 바치는 금은보화만도 엄청난 양이었으니 폰나
는 그야말로 인도네시아 최고의 유명인이 되었는데...삽시간에 퍼
진 폰나의 소문, 드디어 대통령까지 그녀를 찾게 되었다. 하지만
대통령 앞에서 유창하게 경전을 외우던 태아의 목소리가 어딘가
이상해지고...당황한 폰나, 서둘러 사태를 수습하려 하지만...놀랍
게도 그런 그녀의 발 앞에 떨어진 것은 하나의 녹음기!! 바로 경전
을 외우는 태아의 정체는 다름아닌 녹음기였던 것. 똑똑한 아이를
낳고 싶어 했던 한 여인이 만들어 낸 아주 특별한 거짓말! 그 이야
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시골 총각 상경기 (1970)
1970년대, 초고속 경제 성장과 함께 새로운 신식 문물이 쏟아져 나
오던 그 시절.
시골 총각 4인방이 야심찬 상경기에 올랐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도착한 서울! 그곳은 그야말로 별천지의 세계
였는데...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많은 사람들과 자동차..거기에 번쩍
번쩍 빛나는 수세식 화장실까지. 이들에게는 어느 것 하나 특별
한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고.
그러던 중 당시 모든 이들의 두려움과 신기함의 대상이었던 엘리
베이터를 타게 된 4인방! 평소부터 유학을 다녀왔다고 떠벌려온 가
짜 유학파 송강기(가명)의 지도에 따라 신발까지 벗고 무사히 엘리
베이터에 오르는데 성공.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였으니...아무
도 엘리베이터 작동법을 몰랐던 것. 목적지인 6층에 내리지 못하
고 왕복하기를 여러번. 결국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된 채 꼼짝없
이 엘리베이터에 감금 된 시골 총각들~ 한참이 지난 후에야 꼼짝
하지 않는 엘리베이터를 이상히 여긴 안내원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조 될 수 있었다고.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63빌딩에서 근무하는 안내원들의 최초 공
개! ‘우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있었던 일을 알고 있다!’ 엘리베이
터 안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을 전격 공개한다.
▶ 축구장에서 생긴 일 (1972)
1972년,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대학 축
구경기장.
이날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충격적인 장면
을 목격하게 되는데...그것은 다름아닌 한 남자의 벌거벗은 엉덩
이! 수많은 관중들에게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공개한 이 남자의 황
당 사건 속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축구선수 나백흠(가명).
각양각색의 팬츠와 눈에 띄는 헤어스타일 그리고 화려한 플레이
로 그의 인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는데...그러던 어느날 나백흠
에게 인생 최대의 위기가 닥쳤다! 여느날과 다름없이 열광하는 팬
들 앞에서 개인기를 자랑하던 그. 그러나 어디선가 느껴지는 한줄
기의 시원함이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무참히 찢어진 나백흠의
팬티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었던 것!! 졸지에 수많은 관중에게 벌
거벗은 엉덩이를 공개하게 된 나백흠. 하지만 경기는 교체할 선수
조차 없는 최악의 상황. 결국 모든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
으로 팬티를 갈아입게 되었다고...
‘원조 얼짱’ 축구 스타 김주성씨가 공개하는 축구 경기 중 일어난
‘경기 비화’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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