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중인 톱스타 심은하(32)가 일본 도쿄를 종종 찾는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중순 도쿄를 다녀온 한 연예관계자는 "롯폰기에 새롭게 들어선 롯폰기 힐스의 한 미용실에서 심은하를 봤다. 머리를 만지고 있었는데 심은하였다. 무척 신기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그 곳 동포들의 말을 들으니 심은하가 이전에도 도쿄에서 종종 목격됐다고 했다. 친척이나 친구가 현지에 살고 있는 모양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심은하가 서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테니스 연습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지만 그의 거취는 연예계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다.

드라마와 영화, CF계에선 여전히 그를 향한 뜨거운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2000년 영화 <인터뷰> 이후 연예계와 담을 쌓고 지내는 심은하의 마음과 입이 연예계를 향해 굳게 닫혀 있어 답답함을 안겨주고 있다.

얼마 전에는 그가 강남의 한 가라오케에서 회식 중이던 SBS TV 드라마 <청혼> 팀을 만난 사실이 알려져 그의 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돌았다. 하지만 이 역시 우연한 만남으로 확인됐다.

와중에 그가 도쿄를 종종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 때문에 과연 심은하가 무슨 목적으로 도쿄를 찾는 것인지, 현지에서 미용실을 이용할 정도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배경이 무엇인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한편으로는 그가 일본 연예계로 곧바로 진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인 출신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탤런트 1호가 된 유민이 "심은하 때문에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을 정도로 심은하는 일본에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기 때문. 유민은 심은하 주연의 < 8월의 크리스마스 >를 본 후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한국 연예계에까지 진출했다.

또한 연예 활동 당시 국내 연예계 환경에 많은 부담을 느꼈던 심은하였기에 복귀 시에는 국내가 아닌 일본 무대를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일간스포츠 윤고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