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심은하다' '눈이 부실만큼 고현정의 고급스러움이 빛난다'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계 큰 별 고현정과 심은하의 매력이 정면충돌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현정의 복귀 이전 '가장 팬들이 복귀를 원하는 연예인' 1, 2위를 다툴 만큼 팬들의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을 받고 있는 고현정과 심은하가 최근 한 CF를 통해 비교 대상으로 떠오르며 네티즌들이 양분, 뜨거운 인기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심은하와 고현정의 매력졍쟁은 최근 연예계에 복귀하며 드라마 "봄날"에 출연, 10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뛰어 넘은 듯한 아름다운 미모와 성숙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현정이 심은하가 출연했던 '디오스' CF에 출연하며 시작됐다.

'디오스' CF는 심은하를 모델로 내세워 '고급스러움'을 강조, 심은하가 연예계를 떠난 이후에도 심은하와 닮은꼴 모델을 내세울 만큼 대중들에게 심은하의 이미지가 강하게 새겨져 있는 브랜드.

이런 브랜드 모델로 고현정이 캐스팅돼 고현정이 출연한 CF가 방영되자 많은 관심이 모아졌고 고현정의 고급스러움이 기사회되는 등 화제가 됐다.

고현정의 디오스광고가 관심을 모으며 인터넷 사이트 곳곳에서 고현정의 CF를 캡처한 사진과 동영상이 유통됐고 이런 과정에서 그동안 '디오스'의 모델로 등장했던 심은하 김희선 송혜교 등의 CF도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게 됐다.

고현정과 옛 모델들의 광고가 비교대상이 되자 자연스럽게 네티즌들은 '디오스'를 대표했던 심은하와 새로운 '디오스'모델로 나선 고현정의 매력을 비교하는 글을 올렸고 그 글에 대한 리플이 쇄도하며 급기야 심은하의 '디오스' CF 시리즈가 게시판에 올라오며 고현정과의 매력 경쟁으로 번지게 됐다.

네티즌들은 고현정과 심은하는 95년 고현정이 연예계에 은퇴하기 전 2년여 정도 같은 시간대에 활동했지만 고현정이 방송활동에 전념한 반면 심은하는 영화 활동을 주로 해 비교 경쟁 대상이 없었던 만큼 이번 CF를 둘러싼 매력비결은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배용준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태왕사신기"의 여주인공으로 본인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심은하와 고현정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어 이번 매력 대결은 양 스타 팬들의 자존심 대결로까지 여겨질 만큼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온라인 상에는 CF 장면을 예로 들며 '고현정이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다' ''디오스'의 이미지는 심은하를 능가할 연기자다 없다'는 등 서로의 장점을 부각한 내용들을 거론하며 각자의 스타들을 최고로 꼽았다.

한치의 양보도 없고 누가 더 낫다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지자 급기야 심은하와 고현정의 매력 대결은 사생활까지 거론하며 인신공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자체적으로 더 이상의 인신공격성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둘이 한 CF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매력 대결이 되고 있는 고현정과 심은하의 경쟁은 오랫동안 끝나지 않을 것 같다.

THIS WEEK 조수현기자



[2005.4.22 (금) THIS WEEK 조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