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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오는 5월 12일 첫방송하는 MBC 16부작 주말특별기획 '에어시티(극본 이선희 외·연출 임태우)'에서 극중 공항직원이자 여주인공 최지우의 소꿉친구로 출연하는 탤런트 이진욱(26)이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들의 특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CF모델로 활동하다 2006년 SBS '연애시대'로 드라마에 데뷔한 이진욱은 그간 손예진(SBS '연애시대') 김희선(SBS '스마일어게인') 배두나(OCN '썸데이')에 이어 이번에는 최지우와 함께 연기하는 등 신인으로서는 보기드물게 출연작마다 톱여배우들의 상대역이 되는 행운을 누렸다.

29일 서울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에어시티'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이진욱은 네 여배우와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을 들려달라는 요청에 잠시 쑥스러워하다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을 전했다.

가장 먼저 연기했던 손예진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 없는 프로 연기자"라고 정의내리며 "일부에서 '까칠하다'는 평이 있는 것과는 달리 신인인 내가 얼어 있으면 먼저 다가와 말도 걸어주고 NG를 내도 자연스럽게 대처해주는 모습이 무척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 SBS '스마일 어게인'에서 만난 김희선은 "성격이 매우 활달하고 남을 잘 챙겨주는 편이라 촬영 내내 즐거웠다"며 "사실 누나인데도 귀여운 여동생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배우들끼리 가장 호흡이 잘 맞았다는 OCN '썸데이'에서 연인으로 맺어진 배두나는 "재미있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배우"라며 "나이차이도 얼마 안 나서 친구처럼 지냈다"며 작품처럼 쿨하고 산뜻한 느낌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함께 촬영중인 최지우는 "여성적이고 자상한 누나"라고 전했다. "극중에서는 동창으로 나오지만 늘 편한 누나처럼 대해줘서 촬영할 때도 도움을 많이 얻는다"는 것.

이처럼 주로 손예진을 제외하고는 주로 '누나'들과 연기해 온 이진욱은 스스로도 '행운아'라며 "누나들 팬이 나를 싫어할까봐 사실 요즘 떨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MBC '에어시티'에서 최지우와 연기호흡을 맞추는 탤런트 이진욱.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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