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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다음달 19일 첫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에어시티'(임태우 연출 이선희 극본)로 9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이정재가 홍콩 촬영지에서 드라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정재는 21일과 22일 '에어시티'의 해외 로케이션 장소인 홍콩에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갖고 "작품을 선택하는 기존은 캐릭터다. '에어시티'에서 내가 맡은 주인공 김지성은 사리 판단 기준이 '정의와 도덕'이어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에어시티'를 복귀작으로 택한 까닭을 전했다.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는 "인천 공항 활주로 추격 장면이다. 활주로 촬영이 허가 받기 힘들었다. 스턴트도 없이 다 찍었다. 한참 찍고 나서야 '내가 왜 이렇게 죽을 힘을 다해서 찍었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 3년여 사귄 탤런트 김민희와 결별한 그는 "자신이 정한 이상형의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그런 여자를 만나는 사람을 한 번도 못 봤다"면서 극 중 냉철하면서도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국정원 요원 김지성과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전혀 닮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해외 로케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촬영하는데 별로 어려움은 없고 '에어시티'는 인천국제공항을 오픈 세트로 이용할 수 있어서 참 매력적"이라고 답한 이정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영화 '이재수의 난'을 꼽았다.

[MBC 드라마 '에어시티'의 이정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