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MBC 옥션하우스, 유명화가 진품 대거 등장 |
|
|
| 조회: |
종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MBC 시즌제 드라마 ‘옥션하우스’에 유명화가의 진품 그림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방송된 8화 ‘돌이킬 수 없는(극본 김미현, 연출 강대선)’ 편에선 ‘장미’를 소재로 한 중진화가의 진품이
대거 소개됐다.
이날 방송 내용은 국내 최고의 장미 그림의 경매를 앞두고
역시 장미를 그리는 여류 신인화가 정소영(사희 분)이 화백 작품과 비교해 자기 작품의 가치를 몰라주는 윌옥션 이사 민서린(김혜리 분)에게
복수하려고 하는 섬뜩한 내용을 담았다.
방송에서 메인 경매 작품으로 소개된 장미 작품은 국내 최고의 ‘꽃’ 화가로 평가받고 있는
중견화가 김영일 화백의 작품이었으며, 정소영이 스케치에서 채색까지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 등장한 작품들도 모두 김화백이 준비한 ‘진품’이었다.
또, 민서린을 납치한 정소영이 다음날 경매에 올라갈 작품들을
칼로 파괴해가는 장면에서 등장한 미술품들은 모두 원로화가 장두건 최예태 화백, 중진 및 중견화가 김길상 김석중 김순겸 손문익 신동권(이상 가나다
순) 화백 등 국내 유명화가의 작품들로 김화백의 장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국내 해당 화가들의 양해를 얻어 카피본으로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1월 25일 방송된 9화 ‘언더비터의 가을 (극본
김남경, 연출 김대진)’ 편에서 메인 경매 작품으로 등장한 ‘낙조(落照)’는 ‘흑태양(黑太陽)’으로 유명한 원로화가 추연근 화백의 작품이었으며,
이날 방송에서 차연수(윤소이 분)와 정나경(이유정)이 서로 작품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는 인기화가 김두철 화백의 작품으로 등장한 작품은 안호범
화백의 작품이었다.
본래 12월 2일 방송 예정이었다가 야구 중계 관계로 9일로 방송이 미뤄진 10화 ‘열 한 번째 그림(극본
진헌수, 연출 송형석)’ 편에선 ‘제1회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에 출품된 송석인, 이인재, 오현철씨 등 유망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Mono Print (1장만 있는 판화, 판화 채색) 작가로 ‘제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오현철 작가의 작품은 대부분 소개되고, 그의 화실까지 옥션하우스에 공개된다.
이처럼 옥션하우스가 한 사람도 아닌 여러 유명화가의 진품
미술품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포털아트 측은 10월 21일 방송된 4회 ‘비밀과 거짓말(극본 김미현, 연출 강대선)’ 편에서부터 자사 인터넷 경매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명화가의 작품을 아낌없이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서울 역삼동 사옥 내 전시실과 대표이사실까지 개방해가며 촬영을 돕고 있다.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는 “미술품 경매라는 이색 소재를 통해 미술계의 빛과 그늘을 조명하는 드라마 ´옥션하우스´의 현실감을 높일 수
있도록 촬영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이 드라마 곳곳에 등장하므로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즐기는 틈틈이 미술품도 감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드라마 ‘옥션하우스’에 국내 정상급 화가들의 작품이 등장하는 장면.(출처 : MBC 홈페이지)
김정태 (jeongtae@dailyseop.com) 기자
2007-12-10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