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우(이재룡)는 세영(최진실)을 만나 정말 임신했느냐고 묻는다. 세영은 자신의 발
목을 붙잡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냐며 억지를 쓰는 건우가 기가 막힌다. 세영
은 서경(성현아)이 직접 임신을 확인했다며 절대 아이를 지우지 않겠다고 한다. 이
를 지켜보던 진아(하승리)는 세영 곁에 남겠다고 한다. 

경선(이효춘)은 윤회장(한인수)에게 며느리가 임신했으니 편한 마음으로 축하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한다. 윤회장은 건우가 아버지를 닮아 고집이 세다며 건우부가 
경선을 가로채지 않았다면 두 사람의 운명이 달라졌을 거라고 한다. 알 수 없는 윤회
장의 말이 경선에게는 핑계와 변명으로 들릴 뿐이다. 

한편, 건우의 병원을 사려던 세영은 먼저 계약했다는 태현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