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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vs 성현아, 일일극서 본격 연기대결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내년 1월 초 첫방송하는 MBC 새 일일연속극 '나쁜여자 착한여자(극본 이홍구·연출 이대영)'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사이판에서 첫 촬영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극중 장면 촬영을 위해 지난 11월 말 사이판으로 출국한 최진실, 이재룡, 전노민, 성현아 등 주연 배우들과 촬영팀은 닷새간의 현지 촬영을 끝내고 지난 3일 새벽 서울로 돌아왔다.

지난해 KBS '장밋빛 인생'으로 화려하게 재기한 최진실의 TV 컴백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남편이 다른 여자와 6년간 내연관계를 유지해 온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갈등을 겪는 여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는 드라마다.

이번 촬영에서는 가족과 함께 해외 학회 세미나에 참석한 건우(이재룡)와 서경(성현아)이 일을 핑계로 몰래 밀회를 즐기는 연기가 진행됐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를 전혀 모르는 건우의 처 세영(최진실)과 서경의 남편 태현(전노민)은 각자 신혼 때로 되돌아 간 듯 행복해 보이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쳤다.

한편, '얼마나 좋길래' 후속작인 이 드라마는 총1 20부작으로 약 6개월간 방송될 예정이다.

[최근 사이판에서 첫 촬영을 진행한 MBC 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에 출연하는 최진실, 성현아, 이재룡. 사진제공=MBC]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