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종영하는 MBC주말극 ‘한강수타령’ 후속으로 6명의 PD가 참여하는 12부작 옴니버스 드라마가 방송된다.

이은규 MBC드라마국 국장은 14일 “‘한강수타령’ 이후 후속주말극을 충분히 준비할 시간과 봄을 맞이해 MBC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분위기가 필요했다”면서 “이를 위해 4월2일 부터 12부작의 새봄연작 ‘떨리는 가슴’(가제)을 6주간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떨리는 가슴’은 6명의 PD가 각각 독립된 내용의 2부작을 책임진다. 하지만 각 작품 모두 한 가족을 등장인물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연출은 ‘네 멋대로 해라’의 박성수 PD, ‘아일랜드’의 김진만 PD, ‘불새’의 오경훈 PD, 베스트극장 등을 연출한 신현창,고동선,이은정 PD 등 6명이 맡는다. 대본집필도 MBC ‘다모’의 정형수 작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김인영 작가, ‘사춘기’ 등을 쓴 박정화 작가, KBS ‘반올림’의 홍진아 작가 등 6명이 펜을 잡는다.

이번 드라마의 팀장인 박성수 PD는 “한번 결혼에 실패한 여자가 두번째 결혼을 앞두고 애인에게 과거를 말해야할까 등 삶에서 가장 떨리는 순간을 되짚어보는 내용이다”면서 “30대와 20대 두 자매가 드마라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송호진 dmzsong@sportstoday.co.kr



[2005.3.14 (월) 스포츠투데이 송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