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1화- 봉재, 돌아오다''
연출: 김진민 / 극본: 조인란


집 나가 딴따라로 평생을 겉돌던 아버지 봉재.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자란 정희는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와 사고를 쳐 아이를 갖게 
된다. 자신 역시 아이에게 무책임한 아버지가 될 뻔한 순간 정희는 여자를 떠나보내
고 아이를 홀로 키워왔다. 그 짧지 않은 17년 세월동안 정희의 인생모토는 줄 곳 ‘좋
은 아버지’였다. 이제는 훌쩍 커버린 아들, 시시때때로 무시하고 종종 권위에 도전장
을 내밀지만 아들 준호가 있어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시절 깊은 상처만 남
겼던 아버지 봉재가 함께 살겠다며 무작정 막무가내 들이대며 들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