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배우 공유가 일본 팬들과 두번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유는 21ㆍ22일 이틀에 걸쳐 도쿄와 오사카에서 '리멤버 유 2007 재팬 팬 투어'를 벌여 2000여명과 일본 팬들과 만났다. 이는 2006년 8월 이후 두 번째 팬미팅으로 4월초 진행된 입장권 선행발매 당시, 10분만에 매진되며 이미 공유의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공유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공유는 500여명의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또한 팬들은 이번 팬미팅의 제목과 같은 '리멤버 유'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함께 "공유 사랑해요"를 외치며 공유를 반겼다. 특히 공항을 빠져나가는 공유를 팬들이 택시로 따라다녀, 한동안 택시가 줄을 이어 다니는 진풍경이 연출하기도 했다.

21일 세타가야 구민회관, 22일 NHK홀에서 진행된 '리멤버유 2007 재팬 팬투어'는 각 1000명씩 총 2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진행됐다. 팬미팅이 시작되기 전, 미리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애타게 입장권을 구하는 상황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공유는 팬미팅에서 팬들과 함께 여러 가지 게임을 했고, 영화 '용과 같이',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 차기작인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평소 팬들이 궁금했던 점을 알아보는 Q&A시간도 가졌다. 또한 공유는 팬들을 위해 포지션의 'I Love You', 더 네임의 '사랑은' 등을 불러 환호를 받았다.

또한 팬들 중에는 딸, 어머니, 할머니 3대에 걸친 팬이 찾아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공유는 이들을 기억하고 "작년 팬미팅에도 찾아와주신 감사한 분들입니다. 3대에 걸쳐 저를 사랑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자신의 애장품을 선물했다.

팬미팅의 마지막에 공유는 "8개월 만에 찾아 뵙는데, 이렇게 저를 잊지 않고 지난번보다 더 많이 찾아와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더 좋은 모습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마음을 담아 마지막으로 김동률의 '감사'를 불렀다.

이번 팬미팅을 주최측은 "일본 영화 '용과 같이' 개봉 이후 공유씨의 팬 연령이 더욱 넓어졌다. 예전에는 주로 20대 이후의 팬들이 많았던 반면, 이제는 10대 팬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공유씨의 따뜻한 배려와 열심히 준비한 여러 이벤트는 팬들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2000여명의 팬들 대다수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돌아갔다. 이번 팬미팅은 공유씨와 팬들을 비롯해 관계자들까지 누구에게나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행사였다"고 전했다. 공유는 현재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을 준비 중에 있다. 공유와 윤은혜가 상큼발랄한 로맨스를 그려나갈 '커피프린스 1호점'은 7월께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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