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2일 첫방송된 MBC 새월화극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주연을 맡은 윤은혜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동명의 커피 전문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네 청춘들의 일과 꿈, 사랑이야기를 빚어낸 청춘물. 무대포 기질의 ‘오뚝이’이자 커피프린스의 종업원이 되는 남장여자 고은찬(윤은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첫방송에선 등장 캐릭터들의 소개로 대부분의 내용이 할애됐다. 주인공 은찬(윤은혜)의 가정사(아버지를 여의고 은찬이 실질적 가장이 된 사연)부터 커피전문 브랜드 ‘동인식품’의 후계자 한결(공유)과 음악감독이자 한결의 사촌형 한성(이선균)의 일상 등이 소개된 것.

여기에 한성의 옛 여자친구로 한결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주(채정안)가 등장해 네 사람 사이에서 벌어질 애정구도를 짐작케 했다.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신선했다” “주인공들의 연기가 좋았다” 등 무겁지 않은 주제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에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대부분의 시청자 소감이 남장여자 연기를 선보인 윤은혜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 일색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솔직히 윤은혜에 대한 선입견으로 보기 꺼려했지만, 보다보니 내용에 빠져 은찬(윤은혜)이 처한 현실 때문에 마음 아팠다.”(CCO****)

“가족과 함께 보는데 남편이 ‘윤은혜 완전 남자네’라고 놀라워 했다.”(MANU****)

그간 드라마 ‘궁’과 ‘포도밭 그 사나이’에서 지적받았던 발음 문제와 불안한 연기력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윤은혜가 완벽한 연기자로 안착했다는 평가. 놀라울 정도의 성장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윤은혜에 대한 이같은 시청자들의 호평이 `커피프린스`의 좋은 시청률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커피프린스’는 이선미 작가의 동명 로맨스 소설이 원작인 작품. ‘태릉선수촌’을 연출해 호평 받았던 이윤정 PD가 연출을 맡고, 윤은혜 외에도 공유 이선균 채정안이 주인공에 캐스팅 돼 화제를 불러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