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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동현] 윤은혜의 매력이 동성애 코드의 '무덤'인 중국 시장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
윤은혜 주연 MBC TV '커피프린스 1호점'(극본 이정아·장현주, 연출 이윤정)이 묘한 동성애 코드를 앞세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 진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5년말부터 중국 방송당국이 내린 동성애 코드 작품 수입 제한 조치의 극복 여부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인기 요인은 극중 남장 여자인 고은찬(윤은혜)과 최한결(공유)의 동성애를 연상시키는 야릇한 사랑. 고은찬을 남자로
알고 있는 최한결이 사랑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채 안절부절 못하고, 이 마음을 받아들이려 하는 고은찬의 묘한 사랑의 줄다리기가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대로라면 '커피프린스 1호점'의 중국 진출은 사실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영화 '왕의 남자'도 동성애 코드 때문에 중국 개봉이 불발된
바 있다.
그러나 '궁'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모은 윤은혜가 의외의 성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인터넷 다시보기를 통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소개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식 수출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MBC 글로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수출 논의를 시작한 단계인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방송 관계자들도 동성애 코드가 그다지
거슬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7@jesnews.co.kr]
200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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