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찾은 날, 장금역의 이영애와 마찬가지로 그는 민정호로서 첫촬영에 임하는 날이었다.

사실 그날은 어쩌면 그에게서 모든것이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했을 것이다.

처음 하게된 사극 <대장금>의 첫 촬영, 거장 이병훈 연출가와의 작품으로서의 첫만남, 아직까지는 조금 높은 벽이었던 파트너 이영애와의 첫 대면씬을 찍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사실 그가 찍을 씬은 오후 늦게 였지만 일찍부터 도착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가 연기하게 될 민정호란 인물은 문관이면서도 무예 또한 뛰어난 인물인지라 쉬는 시간 동안 내내 칼날을 뽑아들고 열심히 무술 지도자에게서 여러 기술들을 연마하고 있었다.

열심히 무술 연습중인 지진희

이병훈 감독과 무술씬에 대해 논의중

그와의 인터뷰가 거의 끝나갈 무렵 갑자기 어디선가 비행기 한대가 엄청난 굉음으로 날아 오고 있었다. 그때, 마이크를 들고 있던 그가 얼른 마이크를 가려 주었다.
그 마이크는 우리 촬영 스텝의 이어폰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오디오 데시빌로 인해 그 친구가 고통스러워 할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작은것 하나까지 배려하는 그에게서 마지막까지 장금의 곁에서 그녀를 돌보아 주는 민정호라는 인물이 디졸브 되면서 분명 이번 드라마를 통해 다모의 황보 종사관 이후 민정호라는 또 다른 종사관으로 인해 많은 여인들의 가슴을 새롭게 흔들어 놓으리라는 기대를 해본다.

                                                                                                             iMBC 홍정미

충주 MBC와 인터뷰 중!!

iMBC와 인터뷰중!! 1

 iMBC와 인터뷰중!! 2

문득 느껴지는 옆선의 강인함!
 

열심히 무예 연습중!

첫 촬영에 임하기 전 이병훈 PD에게 연기 지도를 받고 있는 중!

촬영전 감정선을 다잡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