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월간 궁녀'라는 일반 잡지를 패러디한 이 이미지 한장이었습니다.

단 한장의 그림이었지만 그 커버스토리에 담긴 내용들은 정말 대장금을 꾸준히 사랑하지 않고는 나오기 힘든 기발한 내용들과 재미있는 기사 타이틀로 가득한 번뜩이는 재치가 담긴 그림이었지요. 만약 이런 잡지가 출간 된다면 사서 보고싶은 마음이 절로 생겨 날만큼...

이쯤되면 이 이미지를 만든 사람이 누굴까 궁금해 지지 않으세요?

음.. 그 주인공은 우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애호 대장금'의 열혈 회원이자 계속해서 다른 패러디 이미지들을 곳간(자료를 올려 놓는 애호 대장금 메뉴)에 차곡 차곡 쌓아 놓고 있는 reedyfox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허승혁'님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드라마지기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그분은 어떤분인지 또 찾아 나섰지요. 자~ 그럼 이제부터 그 궁금증을 함께 풀어 보도록 할까요?
  

<리디의 대장금 패러디 카툰>의 원작자 '허승혁'님의 7문 7답!!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무늬만 대학생인 아웃사이더입니다. 잡생각이 많고 글을 좋아합니다.

 
2. 대장금 패러디 카툰을 올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향기 좋은 꽃은 많은 행인을 붙들어 세웁니다. 대장금 자체가 꽃의 향기이자 모든 것의 계기가 되겠죠.

3. 패러디 카툰 아이디어들은 어디서 얻고 계신지요?

대장금을 봅니다. 모든 시청자분들도 그러실 겁니다. 대장금을 보는 동안 머릿속은 온통 버닝(burning) 상태가 됩니다.
 

4. 그림들을 잘 그리시던데 원래 전공이나 현재 하고 계신일이 그런쪽 일에 종사 하고 계신가요?

전공은 법학입니다. -_-;; 그림은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형편없는 그림실력에 대한 변명이기도 합니다.

 
5. 드라마 ‘대장금’의 매력은 뭘까요?

파격적이고 유려한 연출과 편집, 그리고 배우들의 탁월한 인물 해석과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장금의 매력에 대해선 정말 잘 쓰여진 글이 있습니다. 100% 공감하며, 좀 길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링크 : 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BBS/CsBBSContent.asp?GrpId=908398&ObjSeq=4&PageNo=1&DocId=1361283

6. 대장금 속 인물 중 가장 좋아 하는 케릭터는?

어느 하나 정이 안 가는 캐릭터가 있겠습니까만, 그중에서도 최상궁 마마님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미안해, 장그마이~)

최상궁 마마님을 보면 악의 화신이 아닌 한 집안의 기대와 자부심에 눌린 가련한 여인의 모습이 다가옵니다. 한상궁 마마님에게 밀려 장고로 쫓겨가 아득한 표정을 하고선 장독들을 쳐다보는 장면에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7. 마지막으로 대장금 제작팀 또는 연기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세요?

그 모습만으로도 그 이름만으로도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