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26일 (일) / 제 24 회
가란(최강희)은 남준(박광현)의 이름을 불러주는데, 이에 남준은
그런 가란이 신기하면서도 고맙다. 집으로 돌아온 가란은 선희(류
현경)에게 자기가 이름을 불러줬더니 남준이 좋아하더라는 말을
전하고, 남준은 누나 남희(김나운)와 매형 정훈(박광정)에게 가란
과 커플링을 나눠 끼웠다며 자랑한다.
다음날 학교에서 방학준비를 하던 가란과 학생들 앞에 남준이 나
타나 단팥빵을 하나씩 준다. 하지만 별 반응이 없는데, 이때 관하
(정찬)가 나타나 아이들에게 노트 한 권씩을 선물하자 아이들은 이
를 받으며 좋아한다. 도서관 건립과 아이들과의 일정이 끝난 관하
는 돌아가고, 관하의 뒷모습을 본 가란은 쓸쓸해진다.
그런가 하면 가란은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고는 남준이 자기네
집에 다녀간 사실을 알게된다. 이에 가란은 깜짝 놀라고 잠옷바람
으로 남준을 찾기에 이른다. 게다가 남준이 자기와의 결혼식 청첩
장을 만들어 이곳 저곳에 돌린걸 뒤늦게 알게되고는 어처구니가
없어 할말을 잃는다.
한편, 신혁(김지운)은 관하를 만나고 그 자리에서 자기는 이곳을
떠나 춘천으로 갈지도 모른 다는 말을 남긴다. 놀란 관하는 마음
을 다스리기 위해 금강을 찾아간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기동은
가란에게 관하를 만나달라고 부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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