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혁은 한가란의 울타리였다. 그는 소문난 말썽꾼이었던 가란이 엄마한테 혼나고 갈 곳이 없을 때, 남자애들이 억세고 재수없는 애라고 놀릴 때 항상 그녀 편이던 사람이었다.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소나기처럼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었다. 봄날 내리는 이슬비처럼 젖는지도 모르고 서로에게 스며들었었다. 그저 한두 방울이었던 빗물이 땅속 깊이 스며들어 지하수를 만들 듯이 가란의 든든한 이웃집 오빠였던 신혁은 가란도 신혁도 모르는 새 서로의 사랑이 되어 있었다.(소설 '단팥빵' 中)

그런 신혁을 오늘 가란은 만났다. 다시는 '그녀의 신혁'이 될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돌아온 그를........

5회 - 가란, 신혁을 만나다!

가란 : 나 오늘 신혁 오빠 만났어.

선희: 신혁 오빠?? 어떻게?? 유학 갔다며!!

망연자실 눈물만 나오는 가란!

"어떡해~ 가란이 불쌍해서 어떡해~~" (눈물 흘리다가 이불 휙 뒤집어 쓰고 꺼이꺼이 운다)

가란 멍하니 침대에 앉아있다. 선희 우는 소리 가늘게 들린다. 가란 눈물 흐르는데...

남준, 신혁을 놓고 자신이 가란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아~ 한가란 진짜, 그럼 그렇다고 말을 하든가~ "(미안하다)  

가란의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

아무 생각없이 이것 저것 다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맛있게 먹는다.

8월 1일 일요일 오전 9시 우리의 주인공 한가란의 첫사랑 신혁과 그를 보내야만 하는 그녀의 슬픈 사연을 꼭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