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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윤재문
연출:장근수, 김우선 극본:서영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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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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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 지고) 생각해보니.. 벌써 구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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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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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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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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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앞으로 팔짱낀다)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랍니다!
불행한 사람에겐 시간이 느리게 가니까요!
회복될 날이 언제인지 모른 채,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 (다시 뒷짐 진다) 누군가를 기다려도.. 그 누군가가 오지 않는 사람..(다시 팔짱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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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와 한강에서 데이트를 하며 던진 대사입니다.
우리가 행복했던 또는 기뻤던 순간을 말하라고 하면, 의외로 그 순간은 시간이 짧았던 걸로 기억할 겁니다.
그만큼 행복했던, 기뻤던 순간을 위해 힘겹게 쌓아올린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테니까요.
‘결과’와 ‘과정’은 걸린 시간과 상관없이 모두 소중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과정’에서의 느린 시간을 고통스럽게 생각하지 말자고요!
불행한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결과’가 혹시 불만족스럽더라도 ‘과정’을 즐겁게, 성실히 이행한다면,
분명 스스로는 만족할 꺼라 생각됩니다.
내 스스로 해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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