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탁진현기자] 배우 김지호가 2년 만에 안방 복귀한 소감을 털어놨다. 김지호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TV 새 일일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극본 김순옥·연출 김우선)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옛날에 버렸다. 그보다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지호가 주연을 맡은 '그래도 좋아'는 사랑이 전부였던 주인공이 애정없는 결혼을 선택하고, 온갖 시련과 아픔을 겪으면서 지혜와 끈기로 사랑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김지호의 2년 만의 안방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지호는 이 드라마에서 패션 슈즈 디자이너 이효은 역을 맡아 이창훈과 호흡을 맞춘다.

김지호는 이번 복귀와 관련해 "쉬는 것보다는 일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 적은 나이가 아닌데 얼마나 더 주인공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찾아주는 곳에서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남편 때문이다. 남편이 일을 즐겁게해서 나도 하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연기 공백에 대해서는 "욕심이겠지만 딱 맞는 작품이 없었다"며 "아이도 있고 지금의 생활을 즐기다가 일이 하고 싶어서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호는 이어 "이번 작품을 한다고 하니까 남편 김호진이 놀라워하면서도 뒤에서 적극적으로 많이 밀어줬다"고 행복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지호가 열연한 '그래도 좋아'는 내달 1일 첫방송 예정이다.

<사진 | 박성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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