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가 인정하는 옥녀의 양아버지.
능글능글한 성정으로 전형적인 비리 관리. 사기와 술수에 능하다. 약한 자에게는 강하고 강한 자에게는 약하다. 그러나 그것이 거친 세상을 요령있게 살아가는 처세술의 비법이라고 믿고 있다. 죄수들의 약점을 이용해서 돈을 뜯어내는 데는 귀신같은 촉을 지니고 있다. 처음엔 우연치 않은 인연으로 만삭에 쫓기는 옥녀의 어미 가비를 도와준다. 가비가 죽고 나서 오갈 데 없는 옥녀를 몇 번이나 버리려다가 차마 인정에 이끌려 그리고 어찌어찌해서 타이밍을 놓쳐 전옥서로 데려온다.

말수가 적고 엄격하고 냉정한 성품, 죄수들에게 무자비하다.
전옥서에 모든 장기 미결수들에게 뇌물을 받고 편의를 봐주며 축재를 한다.

정대식의 수족같은 인물. 양반출신.
주부 정대식과 함께 죄수들에게서 뇌물을 받고 온갖 부정을 저지른다. 반가(班家)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직속상관인 중인출신 봉사(奉事. 종8품) 이효성(李孝盛)을 무시하고 그의 지시에 반기를 자주 든다. 동료 참봉들의 동향을 정대식에게 늘 보고하고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한 전형적인 비겁자.

따뜻하고 인정 많은 관원. 결백하고 강직하여 정대식과 자주 대립한다.
잡과에 장원으로 합격한 중인(中人)출신 율관(律官). 신분 차별하는 유종회를 경멸하고 모든 죄수들을 공평무사하게 대한다. 그의 신념은 죄인도 인간이기에 인간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옥서 여죄수의 감옥의 책임자.
따뜻한 성정으로 옥녀에겐 엄마 대신이다.

옥녀와 절친한 사이로 옥녀가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준다.

전옥서 감방에서 옥녀를 처음 만나 그녀의 천재성에 탄복하고 그녀에게 풍수과 사기술을 가르쳐 준다.

옥녀에게 각종 학문 및 주역을 가르쳐준다.
기인으로 드라마 내내 옥녀의 스승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