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밖의 인물>

서문수(박근형) :정민의 아버지이자 서린 그룹의 회장. 60대 초반

전형적인 사업가 기질을 갖고 있다. 지은의 아버지인 이상범과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동종업계의 라이벌이며, 십 년 전 지은의 집안이 망하게 되는데 일조를 했다.?? 십 년 후, 세훈을 필요 충분에 따라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웃 해왔고, 세훈의 힘을빌어, 자신의 회사를 국제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사업가로서 완벽한 모습을 갖춘 세훈을 보며 자신의 후계자인 아들 정민이가 세훈과 같았으면 하는 마음을 늘 갖는다. 그리고 이 세상에 하나밖에 안 남은 아들 정민이 이상범의 딸 지은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극심한 반대를 한다.

노영석 (남, 25세)

홈쇼핑 모델이자 자칭 영은이의 로드매니저. 어릴 적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러나 세상이나 엄마에 대한 특별한 원망은 없다. 그건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자신을 길러준 외할머니에게는 정말 착한 손자다. 솔직히 영은이가 모델로 성공할 지 확신이 없지만 그러나 이것도 돈 없이 할 수 있는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하기에 영은이의 온갖 구박을 참아가며 옆에 붙어 있다.

최군 (남, 30대 초반)

미란의 운전기사, 미란 부가 어려운 시절에 자신을 걷어 줬기에, 미란 부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다. 그리고 마음 한 구석에 미란에 대한 연정이 있어 미란이 비틀려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녀의 수족이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