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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한국남자와 결혼하고 싶다" |
8월 27일에 시작하는 MBC TV 새 수목극 '좋은사람'(극본 강은경, 연출 유정준)에 사진작가로 출연하는 유민이 한국 남성에 대한 호감을 나타냈다.
▲ 신하균과 사랑할거야
유민이 '좋은사람'에서 펼치는 캐릭터는 명랑, 쾌활한 재일동포 2세. 사진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지하철에서 치한에게 성추행 봉변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 때 형사 신하균(준필 역)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유민은 그에 대한 사모의 정을 품고 2년 뒤 한국에 돌아와 신하균을 놓고 한지민(순정 역)과 사랑의 갈등을 겪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첫 드라마 출연작 '올인' 때와 마찬가지로 또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유민은 이 역할을 위해 프로필 전문 사진작가에게 사진 찍는 자세 등을 배울 예정이다.
그는 대사 처리 문제로 톱 연기자로 성공하기는 어려울 거란 평가에 대해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영화 '파이란'의 장백지처럼 대사보다 이미지가 남는 연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한국 남자랑 결혼까지도
유민은 "부모가 반대하면 힘들겠지만, 남자만 괜찮다면 한국 사람과 결혼 하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30살 이전에 꼭 결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민은 또한 "UN의 김정훈과는 편한 친구 사이였다. 열애설 이후 서로 오히려 멀어졌다. 서로 이성 감정은 전혀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상형에 대해서는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존경할 만한 남자”이라면서도 "하지만 느낌이 좋은 사람이 진짜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민은 이효리와 자신이 비교되고, 팬클럽끼리 경쟁하는 상황에 대해 "효리 씨는 예쁘고 섹시해 나도 좋아한다”며 은근히 반겼다.
[발췌 : 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
2003-08-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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