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스타 박신혜(16)가 최근 연예인들의 대학 특례입학 논란과 관련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신혜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며 대학 진학을 1년여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입시철을 맞아 약간의 인지도만 있는 연예인들은 학교도 제대로 나가지 않으면서 대학에 쉽게 합격해 열심히 공부한 일반 학생들을 허탈하게 만든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흘러나온다.  

또 대학에 진학하고도 연예인들은 교내에서 보기 힘든 '유령 대학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연예인들의 대학 특례입학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신혜는 "요즘들어 저에게도 그런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개인 홈페이지에도 '대학갈려고 연기한다'는 말과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글들이 올라와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런 말을 들으면 조금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박신혜는 중학교 1학년 시절인 2002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해 드라마 '비천무' '천국의 계단' '서울 1945' '천국의 나무',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등에 출연해 왔다. 고등학교 2, 3학년에 갑자기 연예계에 등장해 대학에 가는 경우와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박신혜는 "중학교 시절부터 연기를 해 왔지만 유독 여름과 겨울에 촬영이 많아 방학은 거의 포기하고 지내왔다. 이번에도 '궁S' 촬영 때문에 겨울방학은 없다"며 "덕분에 학교는 많이 빠지지 않고 다닐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원래 아이들을 무척 좋아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대학도 유아교육학과를 가길 원했었다"면서 "하지만 연기활동을 계속하려면 대학에서 연기 전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위의 권유에 최근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또 "조금 나이가 든 후 언젠가는 유아교육학을 공부해 훌륭한 어린이집 선생님이 되고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