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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MBC '한강수타령'으로 1년만에 안방 컴백
김혜수가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오는 10월 2일 첫 방영되는 MBC 새 주말극 '한강수타령'. KBS 2TV 사극 '장희빈' 이후 1년만에 TV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 드라마를 하기는 '황금시대' 이후 4년만이다.

'한강수타령'은 내세울 것 하나 없지만 힘차게 살아가는 중년 여성과 그녀의 두 딸 그리고 이들 주변 젊은이들이 엮어내는 건강한 이야기. 98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김정수 작가와 최종수 PD가 6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김혜수가 맡게 될 역할은 음식 장사하는 과부 역할을 맡은 고두심(영희)의 장녀 가영 역. 7년간 사귄 애인에게 버림받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 결혼에 골인한 후 여동생이 줄줄이 딸린 집안을 이끄는 맏언니다.

언뜻 과거 출연했던 MBC '국희'를 연상시키지만 자신에게서 도망가려는 김석훈을 유혹하기 위해 밤바다에서 반라에 가까운 차림으로 뇌쇄적인 춤을 추는 등 영화 '얼굴없는 미녀'에서의 요염한 연기도 곁들여야하는 변화무쌍한 캐릭터다.

김혜수의 상대 역인 준영 역으로는 SBS '폭풍 속으로'의 김석훈이 내정됐으며 김민선이 최민수, 봉태규와 삼각 사랑을 펼치는 등 캐스팅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 박한별, 이윤지, 서울대 남자 얼짱 최성준 등 신세대 스타도 대거 출연한다.

김혜수는 얼마전 영화 '얼굴 없는 미녀'에서 경계성 성격 장애 환자로 나와 전라에 가까운 파격 노출을 선보인 바 있다.



[2004.8.22 (일) 스포츠조선 정경희 / 권인하 기자]




2004-10-0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