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는 15일 오후 2시경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한 찜질방에서 춤추는 연기를 하다 왼쪽 발목을 살짝 접질렸다. 이후 오후 6시경에는 동작구 흑석동으로 자리를 옮겨 내리막길에서 걸어 내려오는 장면을 찍던 중 다시 한번 같은 부위를 접질렸다.

첫 번째 다쳤을 당시 통증이 크지 않아 계속 촬영을 진행한 김혜수는 두 번째에는 발목이 부어올라 통증을 호소, 촬영을 마친 후 오후 8시30분경 마포의 한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파스를 붙이는 등의 치료를 받았다.

김혜수의 측근은 "갑작스런 부상에 김혜수 본인도 깜짝 놀랐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고 인대가 조금 늘어난 정도다. 한의사로부터 당분간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다친 부위를 조심해야 하지만 활동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혜수는 16일 드라마 촬영이 없는 관계로 여의도 MBC 본사에서 드라마 포스터 촬영 스케줄만 소화한 후 부상부위의 빠른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



[2004.9.16 (목)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