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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촬영중 발목부상…목발한 채 포스터 제작
탤런트 김혜수가 드라마 촬영 도중 부상을 당했다.
　
김혜수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금호동의 한 찜질방에서 MBC 새 주말연속극 <한강수타령>(극본 김정수·연출 최종수)의 촬영을 가졌다. 김혜수는 섭씨 60도를 웃도는 상황에서 춤을 추는 신을 찍다 발목이 접질렸지만 얼음 마사지와 구급약으로 간단히 치료하고 서울 흑석동으로 장소를 옮겼다.
　
경사가 심한 비탈길을 걸어 내려오며 촬영을 하던 김혜수는 또다시 왼쪽 발목이 접질리게 됐다. 김혜수는 같은 부위에 연속해서 부상을 당해 상태가 더욱 악화됐지만 일단 고통을 참고 촬영을 끝냈다.
　
김혜수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지인이 운영하는 서울 도화동의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검사결과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았다. 병원측은 뼈에는 이상이 없고 인대가 늘어나 발목이 부어올랐다며 물리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혜수는 부상 다음날인 16일 오후 발목에 붕대를 감고 목발을 한 채 서울 여의도 MBC 제작센터를 찾아 <한강수타령>의 포스터 촬영을 마쳤다.
　
김혜수측은 "본인이 그다지 고통을 호소하지 않고 있어 촬영은 계속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두세차례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오는 10월2일 첫 방송되는 <한강수타령>으로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2004.9.17 (금) 굿데이 유순호 기자]




2004-1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