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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한강수타령' 촬영 중 발목부상
톱스타 김혜수(34)가 드라마 촬영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울상을 짓고 있다．

다음달 2일 첫 방송되는 MTV 새 주말연속극 '한강수타령'(김정수 극본·최종수 연출)에 주인공 가영역을 맡은 김혜수는 15일 오후 촬영 도중 왼쪽 발목을 두 번이나 접질러 병원신세를 졌다．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금호동의 한 찜질방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처음으로 발목을 삐었다．꽤 아팠지만 '곧 괜찮아지겠지'하고 촬영을 계속했다．

그러다 오후 6시쯤 흑석동의 한 비탈길에서 내려오는 장면을 찍다 같은 부위를 또 다시 접질렀다．외마디 비명을 지를 정도로 강한 고통을 느꼈다．

통증을 참으며 촬영을 마친 김혜수는 마포의 한 한의원에서 침 치료를 받았다．병원에서는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조심하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했다．현재 발목이 부어올라 보행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김혜수 측은 "다시 다치지 않도록 신경써야한다．그렇지만 촬영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4.9.17 (금) 스포츠서울 원정호 기자]




2004-1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