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관리자 조회:
MBC '한강수타령' 첫회 시청률 7%대..불안한 출발
MBC 새 주말극 '한강수타령'(극본 김정수· 연출 최종수)이 한자릿수 시청률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일 첫회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7.9%,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7.2%다.

경쟁작인 KBS2 주말극 '애정의 조건'(극본 문영남·연출 김종창)의 40%를 넘나드는 고공 시청률을 따라잡을 수 없었던 탓이다.

'애정의 조건'은 다음주 60회로 종영한다. 그러나 후속작도 만만치 않다. 1984년 '사랑과 진실'로 78%의 시청률을 보이는 등 막강한 내공을 자랑하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 전상서'(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가 그것으로 김작가와 정PD는 '목욕탕집 남자들','불꽃' 등의 히트작을 양산한 '환상의 복식조'다.

시청자들의 습관적 채널 선택까지 고려하면 지극히 불리한 처지다.

'한강수타령'은 히트작 MBC '그대 그리고 나'의 명콤비 김정수 작가와 최종수PD가 다시 손잡은 데다가, 고두심 최민수 김혜수 김민선 김석훈 등 톱스타가 대거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김석훈 연예인 병역특례 발언으로 시청자게시판이 도배되는 등 출발 전부터 타격입은 데다가 미흡한 홍보 등으로 시청자들의 연속된 지적을 받고 있어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2004.10.3 (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2004-1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