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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타령 김석훈,'돌 맞을 짓 안했다'
연예인 병역특례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탤런트 김석훈(32)이 공식 팬카페(cafe.daum.net/grandblue)를 통해 해명하는 입장을 밝혔는데 아직도 일부 네티즌들이 그에게 돌을 던지고 있어 안타깝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최근 김석훈의 매니저 지영석 씨는 팬카페에 남긴 글에서 "김석훈의 발언은 현재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고 해명을 했다.

지씨는 "김석훈 발언의 요지는, 체육특기자가 금메달을 따면 병역면제 되듯이 음악인,미술인,연기자,가수 등 모든 예술인들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면 (병역특례를) 검토해도 좋겠다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이어 "김석훈은 모든 연예인에게 병역 특례를 줘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알렸다.

문제의 발단은 MBC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극본 김정수 연출 최종수)' 기자간담회에서 이준호 역으로 출연 중인 탤런트 김석훈이 올림픽을 예로들어 "대표선수들이 금메달 따듯 영화 배우들도 해외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게 되면 그게 금메달 같이 국위선양을 하는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최근 연예인 병역 비리 연루 사건이 터지면서 일부 국민들이 너무 과민반응하면서 엉뚱하게 김석훈에게 화살을 돌리는 인상을 주고 있다.

김석훈은 군에도 현역으로 갔다온 것이 밝혀지며 전혀 '병역 비리 연루 연예인'을 옹호하려는 발언을 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그의 진의도 이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에서 김석훈은 이준호 역으로 가영의 오랜 연인이며 좋은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철 없는 요즘 남자역을 맡았다. 드라마중에서 가영을 사이에 둔 신률과의 힘든 삼각 관계를 통해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



[2004.10.4 (월) 뉴시스 민성진 기자]




2004-1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