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는 지난 2일 새롭게 방송된 M-TV 주말연속극 "한강수타령"에서 낮에는 대형 유통업체 정육부에서 일하고 밤에는 트럭장사를 하는, 한마디로 알짜배기 청년 최강수로 나온다.

최강수는 ‘돈 많이 벌어서 잘 먹고 잘 살겠다’는 뚜렷한 인생목표가 있는 남자로 극중 열렬히 좋아하는 나영(김민선 분)을 향한 일편단심을 간직한다.

하지만 나영은 돈많고 능력있는 신률(최민수 분)을 좋아해 결국 그를 선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수는 남모르는 통곡 끝에 보내주고 그녀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랄 정도로 순수한 사랑을 펼쳐간다. 게다가 정육부에서 일하는 관계로 흑돼지나 한방 돼지 항정살이 들어오는 날이면 제 돈 주고 사다가 장래의 장모님께 갖다드리는 효심까지 발휘한다.

이번에 봉태규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예전의 모습과는 다르다. "옥탑방 고양이"나 영화 "품행제로"에서 보여줬던 말썽꾸러기 캐릭터가 아닌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는 모범적인 청년이다.

봉태규는 “최강수는 열심히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범적인 청년으로 모처럼만에 사고치는 캐릭터가 아닌 착한 배역을 맡았다.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4.10.5 (화) 연예영화신문 69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