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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의 달인?' 김혜수, '한강수타령' 설문 인기
'김혜수(사진)는 외로워서 혼자 울 것 같다, 김석훈은 한때 놀았던 짠돌이, 최민수는 알록달록한 양말 신는 애교덩어리?'

MBC 주말 드라마 <한강수 타령> 홈페이지에 5일부터 개설된 '스타 이미지 만들기' 게시판에 담겨진 팬들이 상상하는 스타들의 이미지다.

주연배우인 김혜수, 김석훈, 최민수,고두심, 김민선 등의 이름 뒤에 '○○○ 할 것 같다' 형식으로 글을 남기는 것인데, 11일 오전 현재 약 500여명의 시청자들이 이 코너에 들어와 기발하고 재미있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대상 1위는 단연 김혜수. 평소 당당한 여성으로 이미지를 굳혔던 만큼 '똑소리 날 것 같다'는 등의 표현도 있지만, '외로워서 혼자 울 것 같다', '불면증이 있을 것 같다', '티는 안내도 많이 떨고 있을 것 같다' 등 김혜수의 내면에 감춰진 외로움을 상상하고 있는 팬들이 많았다.

'요리 잘할 것 같다', '키스 잘할 것 같다', '왠지 잠잘 때 잠옷을 안입고 잘 것 같다'는 등 섹시함과 여성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내용도 있다. 그외 '고스톱 잘칠 것 같다', '강호동과 짝이 될 것 같다'는 황당한 상상도 담겨 있다.

매력남 김석훈의 경우는 '밥을 산다고 하고 6년만에 살 것 같다', '한때 놀았을 것 같다', '짠돌이 일 것 같다'는 등 시샘어린 눈길을 보내는 글이 많았으며, 터프남 최민수에게는 의외로 '애교덩어리 일 것 같다', '귀여울 것 같다', '순진할 것 같다', '양말이 알록달록 할 것 같다'는 등의 상상이 담겨 있다.



[2004.10.12 (화) 굿데이 이현 기자]




2004-10-12(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