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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전상서' VS '한강수 타령' 누가 뜰까

지난 주 인기리에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애정의 조건’의 후속작 ‘부모님전상서’가 MBC 주말 드라마 '한강수타령'과 맞불을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부모님 전상서’는 ‘완전한 사랑’의 김수현 작가와 김희애 콤비가 1년여 만에 다시 만난 작품. 어떤 교감 선생님 가족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릴 이 드라마에서 김희애는 자폐아를 키우는 맏딸로 출연한다.

현재 MBC에서 방영 중인 ‘한강수 타령’과 작가 및 주연배우의 대결 양상을 빚을 예정이어서 사람들이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 KBS는 드라마 작가계의 거목 김수현이, MBC는 '엄마의 바다' '전원일기'로 유명한 스타 작가 김정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주연배우도 김희애와 김혜수라는 톱스타들이어서 두 사람의 연기력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출발 조건은 '부모님 전상서'가 유리한 상태. '한강수 타령'이 시청률 10% 내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나 '부모님 전상서'는 전작인 ‘애정의 조건’이 40%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했기 때문에 그 시청자의 반만 안고 가도 쾌조의 출발이 될 수 있다.

또 배우들도 ‘부모님전상서’에는 기존의 김수현 사단 배우들은 물론 이동욱, 이유리 등 청춘 스타와 영화 ‘집으로’에서 수많은 관객들을 울렸던 아역 스타 유승호,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정준이 가세해 새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여기 맞서는 '한강수 타령'도 만만치 않다. 화려한 출연진과 극적인 전개를 바탕으로 ‘애정의 조건’ 에 빼앗겼던 시청자를 끌어오겠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다음 주말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진검승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벌써부터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10.12 (화)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2004-10-1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