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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저 <한강수 타령>으로 출근합니다.
가서 크게 키우겠습니다. 박카스 첫 출근 맨으로 큰 이슈를 모았던 남자 최성준. 당시 수려한 외모와 당찬 이미지로 팬들을 모았던 그가 새로운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찾았다. 바로 <한강수 타령>에서 얼짱 스타인 박한별과 호흡하게 된 것. 드라마 초기부터 이 커플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바로 최성준 또한 얼짱으로 손꼽힐 만큼 수려한 외모가 돋보이는 인물이기 때문. 그러나 최성준은 이와 같은 반응에 다소 쑥스러움을 보이며, 연기자로서 아직은 배우는 것이 많은 시간이라고 전한다.

<한강수 타령>촬영장에서 만난 그는 잠시 쉬는 틈을 이용해, 다른 장면을 촬영중인 선배 연기자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 있는 중. 아직 신인인 그에게 선배들의 모습은 부러움의 대상. 그래서 시종일관 촬영장을 지키는 그의 모습은 진지하다. CF를 통해 화려한 데뷔를 한 그이지만, 연기자로서 욕심은 나날이 높아지기 때문.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어요. 그러나 할수록 부족함이 보이고, 욕심이 나더라구요.” <한강수 타령>이 벌써 3번째 작품인 그. 앞선 작품들에서 배우고 부족했던 점을 이번 작품에서 잘 소화해내고 싶은 그는 틈틈이 상대 배우를 조르기 바쁘다. 카메라에 서기 전까지 충분한 연습을 하고 싶은 것.

사실, 그의 꿈은 배우에 앞서 교육 사업을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서울대 체육 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희망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했다. “오랫동안 꿈 꿔왔던 일이예요. 지금 제가 연기를 하고 있다고 해서 당장에 접을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사람일은 모르는 거라잖아요.” 그러나 현재는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연기에 충실하고 싶다고 전한다. 연기도 쉽지 않은 분야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것. 이렇듯 연기에 열중하는 그에게 이제 팬들도 많이 늘어난 상황인 만큼 인기를 실감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그냥 평소처럼 지내거든요. 아! 근데...<열혈남아> 프로 촬영차 에버랜드에 간적이 있는데, 갑자기 팬들이 모여들었어요. 그때 조금 실감했죠.”라며 장난기 어린 웃음을 보였다.

평소에 모험심과 호기심이 강하다는 최성준. 그래서 <열혈남아> 촬영을 할 때는 새롭고 신기한 것에 도전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사실, 그동안 최성준에 대한 이미지는 모범생과 같은 틀에 굳어져 있었다. 그러나 실제 그의 모습은 유쾌하고 순수한 열정으로 그려진다. 그는 어떤 일이든 걱정부터 앞세워 어렵게 시작하려 들지 않는다. 대신 열정과 노력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각오. 그래서 그는 어떤 일이든 부딪히고 덤벼들 생각이다.

그는 자신을 기억해주고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거듭 전한다. 아직은 연기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지만, 부단히 달려갈 생각이라고. 그래서 그는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멈추지 않는다. 유난히 큰 그의 눈이 촬영장에서는 더욱 커지는 것. 그러나 때때로 휴대폰 카메라로 포즈를 취하며 장난중인 그. 그의 장난기는 주변을 금세 웃음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유쾌한 모습이 멋진 남자. 최성준. 그의 다부진 각오만큼이나 멋진 변신을 기대한다.



[2004.10.13 (수) 리뷰스타 이경희 기자]




2004-10-13(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