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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타령,'시청률 16.5%,다음주에 역전?'
화제속에 처음 맞붙은 KBS와 MBC의 주말드라마 싸움에서 지난 16일 KBS 2TV '부모님 전상서(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가 시청률 18.4%(이하 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16.5%의 MBC '한강수타령(극본 김정수 연출 최종수)'을 1.9% 포인트 앞서 첫 방송에서 우세승을 거뒀다.

하지만 MBC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은 지난 9일 방송에서 시청률 5.9%를 기록 한 것에 비하면 무려 3배 가량 시청률이 상승한 것이다.

지난 10일 경쟁 드라마인 '애정의 조건'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시청자들을 불러 모으기에 성공을 거둬 무려 10% 포인트가 상승되는 효과를 보았다.

반면 KBS 2TV 주말드라마 '부모님 전상서'는 초반 인물 구도를 설명하고 드라마의 전개를 펼치는 과정에서 아직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드라마다.

이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수현,김정수 작가가 집필하는 최고 작가들의 가을 저녁 '안방 싸움'이 누가 뚝심을 발휘해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한강수 타령'에는 호화로운 연기자들이 포진하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반면 '부모님 전상서'는 탤런트 김희애 외에 어필할 수 있는 연기자가 부족한 것이 이번 싸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사뭇 궁금하다.



[2004.10.17 (일) 뉴시스 민성진 기자]




2004-10-18(14:10)